아내와 엄마와 함께 청년경찰을 보았다.


간단한 리뷰를 남긴다. 아래는 청년경찰에 대한 다음 무비 링크

http://movie.daum.net/moviedb/main?movieId=106993


*주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1. 일시 및 상영관

표가 구겨졌지만..ㅠㅋㅋ


- 2017년 8월 26일

- 강변 CGV에서 관람

- 아내 생일에 맞춰 cgv에서 팝콘세트 무료 쿠폰이 나와서 cgv를 갔어요!



2. 영화관람

(1) 상영전

- 4dx상영관에서 봤어요. 이번에 본 청년경찰은 4dx는 아닌데, 4dx상영관에서 2d로 상영하더라구요~

- 본 영화 상영 전에 타영화 에고편이 나오는데, 의자 흔들리고 물이랑 바람이 앞 의자에서 막 나오는데( 4dx라서) 사실 개인적으로는 별로였어요..ㅋㅋㅋ 4d라는 것이 장점이 되기에는 기술 발전이 더 필요할듯...

- 영화는 큰 기대는 사실 없었어요. 경찰대 학생이 정의감에 사건을 해결한다.. 라는 뻔한 이야기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영화를 본것이 진심이에요..ㅋ


(2줄거리 

I. 캐릭터 소개

- 기준과 희열 이론적, 감각적으로 성향이 다른 두 남학생이 경찰대 신입생으로 입학하여 친해지게 됩니다.(경찰대는 군대처럼 기숙사 생활을 합니다.)

- 한명은 미혼모 가정에서 자라 학비가 없어서, 한명은 과학고를 나왔는데 특별한 것을 하고 싶어서 경찰대에 들어옵니다.

*사실, 경찰대에 입학하려면 성적이 매우 좋아야 해요. 농담을 조금 섞으면..경찰대 떨어지면 서울대나 카이스트를 갑니다. 실제로 경찰대에 입학한 학생들은 서울대나 카이스트 등을 중복 합격한 상태로 들어오는 경우가 많아요. 어디 통계에 나와있지는 않지만, 경찰대 학생들을 조금 아는데(이제 그 학생들은 졸업했지요.) 그 학생들이 그런 케이스였어요. 경찰대생과 경찰의 차이는.. 9급 공무원과 5급공무원(행정고시) 혹은 부사관과 장교 정도의 차이라고 생각하시면 편해요.

- 입학한지 2년이 지나면서, 두 주인공은 평생 경찰을 하면서 사는 것이 맞는가 하는 고민을 갖게 되요.

- 그런 와중에, 여자를 꼬시기 위해서 둘은 외출 허가를 받아 클럽 옥타곤에 가게 됩니다.


II. 사건 발생

- 클럽 옥타곤에서 여자를 꼬시려 하지만 생각처럼 쉽지 않습니다.

- 심지어 돈도 못버는 경찰이 왜 되려고 하냐는 핀잖을 처음 보는 여성에게 듣기도 합니다.(일반 경찰이 아니라, 경찰대생인 것을 제대로 알았어도 그런 얘기를 했을까 싶긴해요.)

- 그렇게, 여기저기에서 퇴짜를 맞은 희열과 기준은 클럽에서 나왔는데 한 여성의 납치 사건을 목격하게 됩니다.

- 둘은 수업시간에 배운것과 개인적인 감을 이용해, 범인을 추적하기 시작합니다.

- 범죄현장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범행에 쉽게 노출되는 가출 여청소년들의 난자를 얻으려는 범죄 현장임을 알게 됩니다.

- 둘은, 결국 범죄 현장까지 가지만, 죽을 위기까지 가서 아슬하게 빠져나오게 됩니다.

- 여기에서 보이는 것은 절차와 실제 사건 해결의 딜레마에요. 급한 사건이라 당장 해결해야 맞는데, 막상 경찰들에는 그런 급한 사건이 몰려있으니 무얼 우선으로 할 수 없는 것이지요. 경찰대생들과 경찰대 교수님의 갈등이 보입니다.


III. 사건 해결

- 결국, 공식적인 수사가 이뤄지기 어렵다고 생각한 둘은 학교의 기물(수갑, 테이저건, 봉 등)을 빌리고, 열심히 수련을 쌓아서 사건을 해결하게 됩니다.

- 이 과정에서 두 학생은, 학교에서 쓸모없이 또한 의미없이 이론으로만 배웠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실제로 사건 현장에 접근하고 범죄를 해결하는데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IV. 결말

- 두 경찰대생은 사건을 해결했지만, 교칙을 어긴 이유로 1년의 유급과 사역(사회봉사)를 하게 됩니다. 그리고, 해피엔딩:)



3. 결론

- 굉장히 재미있는 영화였습니다. 뻔한 줄거리와 전개를 생각했는데, 뻔하지 않고 신선한 장면들과 연출이 있었습니다.

- 웃음도 있고, 메시지도 있습니다. 노골적이지 않습니다.

- 악당으로 대림역의 조선족들이 나옵니다. 제가 아는 조선족분들은 전혀 그렇지 않은데, 아직 한국 영화들에서 조선족들이 그렇게 표현되는 것들을 보니 사실 아쉽습니다. 물론, 특별히 모두 이상하다 표현한 것은 아니나.. 불편하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을 듯 합니다.

- 내가 지금 배우고 있는 것들, 나의 미래와 관련이 있을까.. 라는 것에.. 분명 도움이 된다! 라는 메시지를 받을 수 있는 영화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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