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 스타벅스 리저브 매장 방문기!


상해 스타벅스 리저브 매장에 갔다. 

지하철 '난징서로'역에 내리면 바로 보인다.


세계에서 가장 큰 매장, 축구장 반만한 사이즈, 미친가격 등등등 여러 소문을 등지고 매장을 방문했다.

위 사진에는 가려 보이지 않지만, 큰 쇼핑몰과 붙어있는 건물이었다.


1층!

1층으로 들어가자마자 수많은 커피용품이 나를 반겼다.

커피를 좋아하고, 사먹는 것보다는 직접 내려먹는 것을 좋아하는 나이기에 눈이 즐거웠다.

단순히 디자인 소품으로 놔둬도 좋을 만큼 예쁜 용품들이 많았고, 커피를 내려먹는 사람으로서 탐나는 용품들도 많았다.

위 드립스테이션을 사실 사고 싶었다. 그런데 가격이... 한화기준으로 약 8만원이 넘었다.


모카포트인데... 가격이 한화로 약 25만원 정도로 기억한다...

기타 등등... 내 입장에서는 보는 것만으로 즐거웠다...ㅋ

기념으로 하나라도 사올 수 있었지만, 필요치 않은데 궂이 사고싶지는 않았다.

전반적으로 가격은 정말 사악했다.

예상한 가격에 곱하기 3을 하면 실제 가격과 비슷했다.


아래 사진들은 커피를 직접 볶아, 그 원두들이 전달되는 관(?) 같은 시스템이다.

마치, 퍼포먼스 하는 것처럼 사람들은 구경하고 직원들은 원두를 볶았다.

1층에서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을 따라 로스터리 시설들이 펼쳐져 있다.


2층!

1층은 커피였고, 2층으로 올라오면 차(tea)에 관련된 용품과 차를 판매했다.



총평!


커피에 대해 잘 모르더라도, 시간을 내어 방문할만 하다.

많은 용품들이 있었지만, 너무 비쌌다. 그 용품들이 스타벅스 오리지널도 있었지만, 대부분 다른 업체와 기획하여 만든 용품이 많았다.

실제로, 드립 내릴 때에는 케맥스를 쓰더라.(한국 스타벅스 리저브 매장도 케맥스를 쓴다.)

앉아서 커피나 빵을 먹고 마실 자리는 잘 없다.


커피를 좋아한다면, 꼭 방문해서 둘러보는 것도 좋다.

마치 커피 페스티벌이 열린 것처럼 사람들이 즐거워하고, 용품을 구경한다.

바리스타들은 즐거운 얼굴로 커피를 내리고, 시음하고 싶은 원두로 커피를 직접 내려준다.


외국인들(중국인이 아닌 사람들)도 많이 구경온다.

스타벅스 외에 주변에 다른 볼거리들도 있으니 겸사겸사 가면 좋을 듯 하다:)


그래도... 위에 드립스테이션은 살걸 그랬나... 하는 물욕이 든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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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해_상해임시정부 방문  (4) 2018.03.05

​상해 임시정부에 갔다.

상해 지하철 6호선 신천지역 6번출구로 나가면 된다.

역에서 나오면, 높은 빌딩이 보인다. 임시정부가 '있었던' 지역이 맞는가보다.

6번출구로 나와 바로 왼쪽으로 조금만 길을 따라 믿음을 갖고 가다 보면 왼쪽에 임시정부가 있다.

조금 가서 안나오길래 괜히 주변을 돌았다가 찾았다.

내부는 촬영이 불가하다.

허락을 맡거나 몰래 찍는 사람도 있는 모양인데, 그러지는 않았다.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뉘어 있다.

실제 임시정부 모습과 전시관이다.

첫째, 임시정부는 삼층으로 되어있다.

일층은 회의실, 화장실, 부엌

이층은 김구 집무실과 다른 이들의 집무실

삼층은 요인숙소가 있었다. 침대 3개, 탁자, 옷장이 전부였다.


둘째, 전시관은 당시 독립운동가들과 상황을 간소히 설명해 놓았다.


개인적으로 감동이 있었다.

'상해임시정부'라고 하면 뭔가 웅장할거같고, 엄청난 일들이 있었던 곳이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허나, 그저 삶의 장소였다. 밥을 해먹고, 회의를 하고, 차를 마시는 곳. 잠을 잘 수 있는 곳.

묵묵히 삶을 이어갔고, 그 삶의 목적이 독립에 있었다.

그 삶의 흔적들을 보니 숨겨진 장면들이 연상이 되었다.


상해에 간다면, 역사의 한 장면을 보고 오는 것을 추천한다.

김구를 안다면, 대한민국을 안다면, 지금이 궁금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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