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제목

- (사)위드_캄보디아_영양보충식 생산공장 준공식


2. 내용

- 행사 전반

: 식전 스케치, 인사 등

- 행사일시 : 2017 12 27() 캄보디아 프놈스루얻 땅크샤면


3. 사용한 프로그램

- Final cut pro X

- imovie


4. 사용한 소스

- 행사 현장 영상(Iphone X)

- 음원: Crawdad : 유튜브오디오라이브러리 라이센스 프리 음원


5. 편집시간

- 약 30분


6. 제작과정

- 사전 행사에 대한 식순정도의 정보만 있었다. 장소나 기타 특이사항에 대해서는 알 수 없었고 그냥 잘 맞춰서 찍는 수밖에 없었다.

- 행사 자체를 찍고, 현지인들의 인터뷰를 통해 행사 취지를 더 밝히고 싶었지만 갑자기 쏟아진 폭우로 어려웠다. 아쉬움이 남는 것은, 그럼에도 무리하여 진행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든다. 다음날 다시 방문하여 인터뷰를 딸 생각이었지만, 현지 사정으로 방문이 취소되어 결국 인터뷰를 딸 수 없었다.

- 편집은 사전 스케치와 행사 식순만 배열하여 간단히 만들었다.


7. 느낀점

- 더 찍을까 말까 하다가, 비가 와서 더 안찍은 점이 후회에 남는다. 다음 스케쥴을 고려하지 말고 당장 찍을 수 있는 것은 무엇이든지 찍었어야 했다는 생각이 든다. 자본과 관계되지 않으니 더욱 그렇다.

- 계속 깨닫는 것은 역시나 소스의 중요성이다. 어떤 것을 만들 것이냐가 아니라, 무엇을 찍을 것이냐가 결국 많은 것을 결정한다.

 쌀쌀해질 무렵, 사각 소리에 아래를 보니 낙엽이 수북하다. 시선을 올려 나무를 보니 아직까지도 버티는 잎들이 많다. 저 잎들은 아직 살아있을까. 너희도 떨어지면 말라가겠지. 자세히 보니 이미 말라버린 잎들도 제법 달려있다. 나무가 아직 놓아주지 않는가 보다. 다시, 바닥에 떨어진 잎들을 들여다보니 삶처럼 생김새가 제각각이다. 이미 마를 대로 말라버린 녀석들도, 아직 초록 생기가 빠지지 않은 아이들도 보인다.

 길에서 만난 이 친구들에게 이름을 붙여보기로 한다. 떨어졌으니 낙엽(落葉)이고, 말랐으니 고엽(枯葉)이라 부를까. 사실, 이 둘은 다르지 않다. 낙엽이든 고엽이든 시작이 다를 뿐, 이 둘은 끊임없이 서로를 향해 나아가고 서로가 되어간다. 구분은 이미 의미가 없다. 어차피 결말은 정해져 있으니까.

 이 시답잖은 생각은 사실 “Autumn leaves”라는 노래 한 곡에서 출발했다. 가을 잎인지 떨어지는 잎인지 매년 제목을 혼동케 하는 노래이다. 영어로 된 가사는 첫 마디가 'Falling leaves'로 시작된다. 가을 잎은 당연히 떨어지는 잎, 낙엽이다. 설명이 더 필요할까. 영어 버전으로 여러 가수들이 노래했지만, 원곡은 프랑스어로 되어 있다. 프랑스어 원곡 제목은 "Les Feuilles Mortes", 해석하면 ‘죽은 잎’이다. 어느 한국 가수가 이 곡을 "고엽"이라는 이름으로 노래했다. 표현은 조금씩 다르지만, 가리키는 대상은 하나이다. 지금은 푸르러도 가을이 오면 결국 말라버릴, 떨어질 미래가 확정된 잎. 이는 가을 잎이며 마른 잎이고, 떨어지는 잎이며 죽은 잎이다. 우리가 생각하는 낙엽, 그 모습과 만난다. 그 잎을 생각하니 슬프다. 아니, 괴롭다. 이미 말라버린 잎이 외롭게 떨어지는 장면도, 아직 살아있는 잎이 바닥에 떨궈져 서서히 말라가는 장면도. 싫지만, 나는 목격자가 되어야만 한다. 매년 이맘때면, 이 떨어지는 잎을 주변으로 모아 듣는다.

 나무와 잎은 이토록 비극적 관계이다. 더욱 사랑할수록 그렇다. 잎은 나무에게 살아갈 힘을 주지만, 결국 나무는 잎을 떠나보내야 한다. 때는 가을일 수도, 아직 차지 않은 때 일수도 있다.

 나에게도 낙엽이 있었다. 미성년을 미처 벗어나지 못한 시절,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뇌졸중으로 인한 뇌경색이 병명이었다. 내 앞에서 쿵 쓰러지던 그 순간이 기억난다. 학교에서 배운 지식보다 더 빠르게 조치를 취하고 병원에 갔지만, 아버지가 맞이한 실제는 이론 밖에 있었다. 숨은 붙어있지만, 뇌는 죽은 상태. 희망을 버리지 말라고 주변에서 말했지만, 사실 나는 알고 있었다. 아버지는 이미 말라버린 잎이었다. 나는 나에게서 그 잎이 떨어지기를, 제발 떨어지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울며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 그 잎이 떨어지기까지는 일주일이 채 걸리지 않았다. 아버지, 그 단어를 수없이 적어 보았지만 단 한 번도 부를 수 없었다.

 몇 달 전, 한 잎을 또 떠나보내야 했다. 사랑하는 사람을 만났고, 남들에 비해 조금 어린 나이에 결혼을 했다. 마침내, 기다리던 결실이 생겼다. 아버지가 된다는 그 기분을 무어라 표현할 수 있을까. 내 삶을 넘어 세상까지도 아름다웠다. 태명은 ‘큰 기쁨’이었다. 그 존재만으로 너무 기뻤으니까. 어느 날, 의사가 ‘유산’이라는 단어를 말했다. ‘가망이 없다. 각오해야 한다.’라는 시쳇말과 함께. 아직은 살아있는 잎이었다. 생명을 이뤄가던 시간보다 잃어간 시간이 더 긴 아이였다. 그 생명을 억지로 떼어내야 했다. 냉장고에 붙여놓고 한참을 들여다보던 초음파 사진 속, 밝게만 빛나던 빛이 점점 사그라지는 꿈을 계속 꾸었다. 만나지도 못한 기쁨이 나에게서 떨어져 나갔다.

 잎이 떨어져 나간 후, 내 삶은 어땠을까? 밤낮을 술로 지새며 하늘을 원망했을까. 그렇지는 않았다. 일상이었다. 그 가운데에 변화는 있었다. 나는 이전보다 더 슬퍼했고, 더 좌절했으며, 더 배고팠고, 더 졸렸다. 다른 변화도 있었다. 나는 더 보았고, 더 들었으며, 더 생각하고, 더 기대하며, 더욱 꿈을 꾸었다. 살아지던 삶에서 살아가는 삶이 되어갔다. 오히려 더 살아있는 듯 살게 되었다.

 나무도, 사람도 삶은 지속된다. 가을이 지나 잎이 다 떨어졌어도, 장난기 많은 아이들이 잎과 가지를 다 꺾어 놓았어도, 거센 바람이 나를 벌거숭이로 만들었어도, 여전히 그 자리가 아파도, 나는 살아있다.

 낙엽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본다. 낙엽은 나에게 상처만 남기고 떠나간 묵은 과거일 뿐일까. 이미 떨어진 이상, 나무에게 낙엽은 대체 무슨 의미란 말인가.

 사람이 묻히면 자연으로 돌아가 흙이 된다. 낙엽도 그러하다. 흙 위에 낙엽이, 그 위에 다시 시간이 쌓이면 낙엽은 부엽(腐葉)이 되고 자신이 누운 그 평범한 토양과 섞여 부엽토(腐葉土)가 된다. 이 기름진 토양이 머금은 양분으로 다시 힘을 얻으며, 잎을 잃은 나무는 살아간다. 아픔은 잊히고, 상처는 치유되며, 기억은 경험이 되어 나를 성장시킨다. 그리고, 새 잎이 난다. 엽생(葉生)은 그렇게 이어진다.

 올해도 가을이 왔다. 잊고 싶은 기억들, 어쩌면 기억해야 할 과거들이 아픔으로 떨어진다. 낙엽이 떨어져 나간 자리는 낯설게도 아프지만, 새 한해를 준비할 때이다. 빗자루를 손에 쥐고 흩어진 낙엽을 우리 주변으로 소중히 모아야 할 때이다.



1. 제목

- (사)위드_제 18회 준비된 졸업을 위한 세미나 스케치 영상 제작


2. 내용

- 행사 전반

: 식전 스케치, 인사, 강의 등

- 행사일시 : 2017 10 28(연세대학교 생활과학대학 삼성관 B111


3. 사용한 프로그램

- Final cut pro X(파이널컷)


4. 사용한 소스

- 행사 현장 영상(Canon 650d)

- 인터뷰 영상(스마트폰 촬영)

- 음원: Vacation_Uke : 유튜브오디오라이브러리 라이센스 프리 음원

- (사)위드 로고


5. 편집시간

- 약 2시간


6. 제작과정

(1) Pre-production
- 사실 pre-production은 없었다.

- 내가 몸담은 단체 타부서에서 진행하는 행사였다. 내 역할은 영상을 만드는 것이 아니었고, "사진 및 영상 촬영"이었다.

- 행사를 할 때, 전문 행사기획자가 아닌 경우 간과하는 요소들이 있다. 첫번째는 '영상 및 촬영'이라는 역할을 한 사람한테 맡기는 것이다. 영상과 사진은 동시에 찍을 수 없다. 사실 사진이든 영상이든 찍어야 하는 순간은 겹친다. 영상을 찍다보면 사진을 놓치고, 사진을 찍다보면 영상을 놓친다.

- 둘째는, 이유 없이 '사진 및 영상'을 역할에 습관적으로 넣어 놓는다는 것이다. 단순 기록용인가, 무언가를 만들기 위한 것인가 목적에 따라 어떻게 찍어야 할지 많이 달라진다. 그런 것을 생각하기 이전에 역할 먼저 넣는다.

- 물론 행사 책임자는 그런 것을 생각하지 않았다. 좋다 나쁘다, 잘했다 못했다를 떠나서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한다.

- 그래서, 처음 역할을 받았을 때, '영상 위주로 찍되, 남는 시간에 사진을 찍겠다.'라고 선을 그어 놓았다. 그렇지 않으면 부탁한 사람 입장에서 왜 좋은 사진이 없냐, 좋은 장면이 없냐 라고 할 수도 있고. 나 또한 둘 다 잘 찍을 자신이 없기 때문이다.(그렇치 않다고 잘 찍는건 아니다.) 물론, 삼각대 몇대와 카메라 몇대가 있다면 가능하겠지만, 나에게 남겨진 것은 카메라 1대와 렌즈2개, 고장나서 쓸 수 없는 삼각대 1개였다.

- 그렇게 던져진 상황에서 나든 다른 사람이든, 간단한 스케치 영상을 만들 수 있도록 소스를 남겨야지 라는 생각으로 찍었다.


(2) 촬영

- 역할은 '사진 및 영상 촬영'만 적혀 있지만, 사실 운전도 해야하고 짐도 옮겨야 했고 남는 시간에 카메라를 들 수밖에 없었다.

- 현장에 포스터나 배너 등이 설치되어있기는 했지만, 충분치 않았다. 사람을 찍어도 배경에 어떤 행사인지 알 수 있거나 하는 정보들이 보여야 하는데, 사실 쉽지 않았다. 그래서, 필요한 곳에 알아서 포스터를 대략 붙이고 촬영을 하였다. 영상의 첫 장면이 바로 그것이다.

- 식전, 그리고 행사 중 목차에 따라 장면을 남긴다는 생각으로 촬영을 하였다.

- 삼각대가 없어서(있었지만, 고장나서 쓸 수 없었다.) 아쉬웠다.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가능하면 삼각대는 꼭 사용해야 한다. 흔들림을 방지할 수 있고, 내가 서있지 않아도 계속 찍게할 수 있으니.


(3) 편집

- 특별히 문제되는 점은 없었다.

- 강사명, 강의명 등의 많은 정보를 한 화면에 표시해야 할 때 어떤 자막 템플릿으로 어느 위치에 넣을지가 고민이 되는 부분이었다.


7. 마무리하며

- 행사기획 만큼 중요한 촬영 : 어떤 행사인지 남길 수 있는 수단이니까. 우리들만의 좋은 기억으로 남기기엔 행사가 너무 아깝다.

- 이 영상은 얼마짜리일까? 물론 제작비는 무료이다. 하지만, 만약 돈을 주고 만들었다면 얼마까지 주고 만들 것인가를 생각하면 좋겠다. 그정도 돈을 주고 만든다면, 찍는 사람과 편집하는 사람을 어떻게 더 활용하고 무얼 요청할 것인지 생각할 테니.

- 참 많은 아쉬운 점이 있었지만, 문제라고 인식되기도, 내가 문제라고 우기기도 어려운 부분이 많았다. 더 중요하고, 덜 중요한 요소들이 달랐을 뿐이니까. 이는 여전히 어려운 부분이고, 내 영역에서 할 일을 묵묵히 열심히 해 나가야 하는 부분인 듯 하다.



1. 제목

- 오병이어 선교회 31주년 기념영상


2. 내용

- 오병이어선교회가 31주년을 맞이함(처음~ 28초)

- 31주년간 의 의미를 간단히 살펴봄_Yellow Window(28초~ 40초)

- 향후, 추진할 '오병이어하우스'에 대한 비전 선포(40초~ 마지막)


3. 사용한 프로그램

- Final cut pro X(파이널컷)

- Motion5

- Pixelmator

- keynote


4. 사용한 소스

- 픽토그램(thenounproject.com)

- keynote 내장 그림

- 직접그린 그림(지인을 통해)

- 음원: Hillsong-03-Forever Reign-A Beautiful Exchange

- 오병이어선교회 로고


5. 제작기간

- 2일 + a


6. 제작과정

(1) Pre-production

- 나는 글을 쓰거나 영상을 만든다. 취미이기도 하고 업무의 연장이기도 하다. 창작분야라고 할 수 있다. 이 분야에 재능은 별로 없지만 좋아하고 잘하고 싶어한다.

- 창작이 시작되는 때는 자의보다는 누군가 혹은 단체의 요청일 때가 많다.

- 요청은 보통 '이틀 내로 이런 영상 좀 만들어줘' '이런 영상'이 무엇인지는 요청한 사람도 모른다. 그러니 나도 알 수 없다.

- 영상을 관통하는 주제는 ㅇㅇ이야. 내가 지정한 이 음악을 사용해줘. 시간은 1분 30초 이내로 해줘. 사진은 내가 보내주는 15장을 사용해줘. 각 사진 옆에 들어갈 문구는 내가 적어서 보내줄게. 배치는 이렇게 해주면 좋겠어. 디테일한 배치는 네가 봐서 맞춰주면 좋겠어. 이정도로 요청을 해주면 대략 어떻게 작업을 해야하며, 어떤 결과물을 원하는지 알 수 있다.
- 하지만, 보통 '이런 영상을 만들어줘'라는 피상적 요청이 대부분이고, 그 이후에 필요한 작업은 요청받은 자의 몫이다.

- 이번 작업도 비슷했다. '오병이어선교회의 31주년을 맞이하는 감사와 오병이어하우스라는 것을 만들기 위해 후원회를 발족하는데, 그 비전을 선포하는 영상을 만들어 줘.' 라는 요청이었다.

- 이런 피상적 요청을 받았을 때 어려운 점은, 요청자의 '기호'가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다. '멋있는 것'을 만들어줘. 라고 해서 내가 생각하는 멋있는 것을 만들었을 때에, 요청자가 생각하는 멋있는 것과 다를 수 있다. 그래서 멋지지 않아? 라는 말보다 원하는게 정확히 무엇인지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 중요하기도 하지만, 생명에너지의 낭비를 줄일 수 있다.(고생을 덜할 수 있다.)

- 대략 무엇을 원하는지는 알 수 있다. 메시지를 정확히 캐치한 전문작가가 감동적인 카피를 만들어내고, 프로 일러스트레이터가 그린 그림 소스를 바탕으로 트랜디한 모션그래픽 디자이너가 깔끔하지만 단조롭지 않으며 웅장한 모션으로 메시지를 완성해내면 된다. 전문 포토그래퍼나 비디오그래퍼가 메시지에 합당한 영상소스를 기획하고 따는 것도 좋겠다. 문제는 나는 위 중 그 무엇에도 전문적이지는 않지만, 위 역할을 다 해내야 한다는 것이다. 이틀동안, 예산 없이.

- 영상이 필요한 날짜는 8/24(목) 이었고, 8/21(월)에 아래와 같은 글을 받았다. 물론, 다른 일이 있어서 당일 밤에야 글을 볼 수 있었고, 다음날에야 틀을 짤 수가 있었다.

since 1986

오병이어에 심겨진 사랑의 겨자씨

너무 작아서 밭에 뿌리면 보이지 않지만 때가 되면 싹이 돋고 큰나무가 됩니다.

오병이어에 담긴 영양과 복음의 비밀이 열쇠가 되어

지금까지 수많은 작은 일에 순종을 깨닫게 하신 그분의 계획에 감사드립니다.

 

고통 받은 지구촌 yellow window~ 하나님 나라 임하기까지

먹지 못하는 영양과 복음으로 소외된 이웃! 고통 받은 지구촌 yellow window를 보여주시고

하나님 나라의 자라나는 씨앗이 되도록 사명을 맡기신 축복에 감사합니다.

그분의 겸손한 모험 에 참여하는 충만한 한 알의 씨앗이 되고자

yellow window지역에 사랑의 겨자씨를 심고 또 심습니다.

 

오병이어 비젼 프라미스 2036!

“오병이어하우스”를 준비하며

강산이 세 번이나 변할 수 있는 지난 30여년 동안의 오병이어!

세월이 가면 갈수록  자신에게 매이지 않고 공동체 부르심과 비젼을 향해

뜨거운 열정과 변함없는 헌신으로 사역하고 있는 오병이어 사역자들!

그들의  오병이어공동체 와의 만남은 어느새 자신의 인생에도 전부가 되었습니다.

 

이세대가 가기전에

하나님의 뜻을 펼치는 오병이어공동체 ~ 지금부터 영원까지

하나님과 세상을 향해 우리 모두는 때가 되면 열매를 거둘줄 믿고 새노래를 힘차게 부릅니다.

 

선교사 안식관마련 및  영성 훈련센터건립!을 통해

-공동체 영성훈련을 통해 사역자를 세우고

-오병이어선교사 재교육과 장기,은퇴사역자들의 정서적 건강과 쉼을 위한 복합 공간으로

가족 신앙 공동체를 준비합니다.  오병이어하우스!

 

오병이어에 심겨진 세상을 변화 시킬 충만한 씨앗들이  큰나무가 되어 많은 생명을 살리고 하나님의 역사를 여는 나날을 믿음으로 바라봅니다.

선교사 안식관마련 및  영성 훈련센터건립!

오병이어하우스!

함께 동참 해주세요~


- 항상 그랬지만, 가장 어려웠던 점은 영상을 만들만한 '소스'가 없다는 것이었다. 그렇다고 소스를 만들어낼 시간과 장비가 있지도 않았다.

- 결국 글과 모션그래픽(말을 어렵게 썼지만, 그림이 움직이는)효과를 통해 영상을 만들어낼 수밖에 없었다.

- 내가 가진 재산을 살펴보았다. 파이널컷은 내가 능숙하게 다룰 수 있는 툴이다. 모션 5는 아주 기본적인 개념을 이해하고 있고, 간단한 움직임은 검색을 통해서 따라하며 만들어볼 수 있는 정도이다. 키노트는 실제로 몇번 사용해보지는 않았지만, 어떤 효과를 낼 수 있는지를 기본적으로 이해하고 있는 정도이다.

- 이렇게 일단 시작을 하였다.


(2) 초반_오병이어선교회가 31주년을 맞이함(처음~ 28초)


- 먼저 SINCE 1986이라는 키워드를 잡아서 오병이어선교회가 31주년을 맞이해서 지금까지 왔다는 메시지를 담으려 했다.

- SINCE 1986이란 말로 시작해서 씨가 심기고, 나무가 되어, 열매를 맺는다는 이미지를 사용하려 했다. 씨와 열매의 이미지를 쓴 이유는 몇가지가 있다. 우선, 위에 주어진 글에서 '겨자씨'라는 표현을 썼다. 성경에도 자주 나오는 표현이고, 보통의 기독교인들이 좋아하는 비유이다. 겨자씨라는 단어를 쓴 것을 보니, 그 비유를 이미지로 사용하는 것이 글쓴이의 기호에도 맞다고 생각했다. 두번째 이유는 키노트를 이용하여 기술적으로 구현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해서이다.

- 주요 효과는 키노트의 전환효과를 이용해서 내었다.

- Since1986 / 오병이어에 심긴 사랑의 겨자씨 / 영양과 복음의 씨앗이 / 새싹이 되고 / 나무가 되고 / 오병이어를 드림으로 풍성한 열매를 맺어갑니다.

- 문구는 위와 같고, 각 단계에 따라 씨앗이 심겨서 나무가 되고 열매가 됨을 이미지로 표현하려 했다.

- 종교성이 있는 영상이기 때문에, 표현에 신경을 많이 썼다. 하나님의 존재를 드러내지 않기 위함은 아니다. 단지, 자칫하면 매우 주관적이며 감상적이기만 한 표현만 난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보통 '올드하다, 촌스럽다'라고 이야기되는 것들이다. 가끔 스스로의 감상에 취해 억지 감동을 주기 위한 표현이 있다. 그 억지스러움을 느끼는 것은 non 크리스찬 뿐 아니라, 같은 크리스찬도 동일하게 느낀다. 사실 자체가 감동이 있으면, 그것으로 충분하다는 것. '억지스럽지 않은 사실적 감동'을 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제작자로서의 내 취향이며 주관이었다.

- 사실, 위 문구의 마지막에 '오병이어를 드림으로 풍성한' 은 최종 결재권자의 요청으로 넣었다. 최종결재권자가 저 표현을 '꼭 넣었으면 좋겠다.' 라고 말했다. 이것은 어떠한 객관성이나 심미적 관점과는 별개로 요청자의 취향 문제이다. 내적 불편함은 있었다. 좀 과한 표현이라 생각했다. 감동과 의미를 강요하는 느낌도 있었고, 배치적으로 글이 많아서 눈에 잘 안들어왔기 때문이다. 이것은 내 주관적 판단이긴 하다.


(3)중반_31주년간 의 의미를 간단히 살펴봄_Yellow Window(28초~ 40초)

- 오병이어선교회는 Yellow window라는 전략지역을 갖고있다. 여러 지표를 객관적으로 분석하여 우선적으로 접근해야 할 나라를 분류하였다. 이것은 큰 장점이며 특이점이다.

- 그래서 31년간의 의미를 이 Yellow window라는 것을 하나님이 보여주셨으며, 현재 그 땅을 섬기고 있다라는 메시지를 담으려 했다.

- 보여주신 땅 / 이곳에서 우리는 오늘도 / 영양으로 복음을 심습니다.

- 주요 효과는 키노트의 전환 효과를 이용해서 내었다.

- 마지막에 퍼진 하트는 실제로 오병이어선교회가 나가있는 나라이다.

- '영양으로 복음을 심습니다' 라는 카피를 제일 많이 고심하여 만들었다. 오병이어선교회는 영양사들이 선교 목적으로 모여 탄생한 단체이며, 그것이 전문성을 띄어 국제개발협력 분야에서도 영양이라는 전문성으로 입지가 있는 NGO를 만들어낸 단체이다.

- 영양의 전문성을 가지고 있지만, 결론적으로 '복음' 이라는 가치를 알리고 심고 퍼뜨리는 것이 오병이어선교회의 존립목적이다.

- 영양과 복음은 단체의 중요한 두 축이다. 절대적으로 복음이 우선이지만, 영양은 이 단체의 정체성과 같다. 둘의 관계를 피상적으로는 알겠지만, 구체적인 말로는 표현되지 않았다.

- 그래서, '영양으로 복음을 심습니다'라는 카피를 만들게 되었다. 고려한 사항들은 여러가지가 있다. 앞에서 말한 '겨자씨'를 심는다 라는 이미지. 영양과 복음이 단체의 중요한 두 가치이지만, 영양이라는 전문성을 이용해서 복음을 심고 퍼뜨리는 데에 쓰일 수 있다는 사실에서 오는 해당 전공자들의 감동.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복음. 이런 사항들을 고려했을 때, '영양으로 복음을 심습니다'라는 카피를 생각해낼 수 있었다. 주관적으로 만족하는 카피이고, 객관적으로도 좋은 카피라고 생각한다.


(4)종반_ '오병이어하우스'에 대한 비전 선포(40초~ 마지막)

<인터넷이 잘 안되는지, 종반 영상이 안올라가네요ㅠ 나중에 올려놓겠습니다.>

- 초중반에서, 오병이어선교회가 만들어져서 31년간 의 의미를 살펴보았다.

- 이제, 마지막에 오병이어하우스를 위한 후원회를 만드는데, 이 의미를 열고 고무시킬 수 있는 내용을 넣어야 한다고 판단했다.

- 위에 주어진 글에서는 글 자체를 넣지 않는 이상 사용할 수 있는 부분이 없다고 생각했다. 객관적 사실보다는 감상이 많았기 때문이다. 난 감성적이고 감상적인 것을 선호한다. 하지만, 참 감동은 사실에 기초했을 때 나타난다고 생각한다. 이것은 좋다. 왜냐하면 좋은 것이기 때문이다. 식의 논리는 말하는 사람 외에는 공감하기 어렵다. '오병이어하우스'는 아직 존재하지 않는다. 하나님이 보여주셨고, 그것이 만들어지고 선한 기능을 하게 될 것이라는 믿음은 있다. 하지만 믿음의 삶을 살아온 사람이 말과 분위기로 설명과 설득을 해내는 것과 그것을 영상으로 표현하고 설명해야 하는 것은 다른 문제이다. 영상은 보여주는 것을 통해 말해야 하기 때문이다. 영상으로 만들어 달라는 것인지 뭔지는 알고 공감하지만, 그것을 어떻게 영상으로 표현하는가는 다음 문제이다.

- 결국, '오병이어하우스'라는 것이 만들어질 것이라는 것. 그 오병이어하우스는 요양원, 영성훈련센터, 선교사안식관&은퇴마을로 이뤄진다는 것. 이를 통해 사명자를 양성하고, 선교사 재교육이 이뤄지며, 은퇴선교사들이 건강한 쉼을 가질 수 있는 '세대를 잇는 가족신앙 공동체' 를 이룬다는 문서에 정리된 객관적 내용을 넣기로 생각을 했다.

- 앞에 이야기했듯, 오병이어하우스라는 것을 보여줄 수 있는 자료는 없었다. 사진도, 설계도도 없었다. 그래서, 관계된 지인에게 일러스트를 그려줄 것을 요청했다.

- 구글링을 통해 원하는 스케치들을 보내고 마을 가운데에 세 건물을 넣은 조감도 식의 일러스트 스케치를 그려달라는 요청을 했다.

- 지인이 포토샵으로 작업을 해서 보냈고, pixelmator라는 프로그램을 통해서 작업물을 png로 변환했다.

- 일러스트그림을 통해, 건물의 이름과 역할을 하나씩 설명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를 위해 일러스트를 손으로 스케치하는 효과를 넣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키노트로는 색칠하는 듯한 효과를 내기 어려웠다. 결국 모션5를 이용하게 되었다. 서두에 이야기했지만, 모션을 잘 다루지는 못한다. 어떻게 작동되는지 개념 정도야 따라갈 수 있지만, 구체적으로 동작시키는지는 간단한 것만 보고 따라할 수 있을 정도이다.

- 모션5는 다음 유투브 링크의 영상을 참고했다. 이전에도 손글씨 쓰는 효과는 해봤지만, 한번 더 보고 참고했다.다. https://www.youtube.com/watch?v=prPWZ7y0b94

- 마지막으로 '다시 꿈'이라는 31주년의 주제를 띄우고 오병이어선교회의 로고로 마무리를 했다.


7. 마무리하며

- 결국 하룻밤을 꼬박 새어야 만들 수 있었다.

- 결과물은 짧고 별거 없어 보이지만, 어떻게 구성하고 표현해갈지를 생각하고 하나씩 구현해 가는 데에 대부분의 시간이 들어갔다.

- 가치를 나타내는 것은 항상 어렵다. 자칫하면 허풍과 거짓말이 되기 때문이다.

- 만들기 전에는 불평과 불만이 많았다. 소스도 없었고 메시지도 정확하지 않았기 때문에 만들기 참 어려웠기 때문이다. 어떻게 어려웠느냐.. 3시에 중요한 손님이 오는데, 음식을 사와야해. 근데 돈은 언제 얼마를 줄수있을지 모르겠어. 그리고 지금 10분 남았어. 이런 말을 듣는 기분이랄까. 중요한 손님이 온다는 것도 알겠고, 그 손님을 대접하고 싶은 마음도 같다. 그런데, 돈을 받아야 음식을 살 수 있는 것이고, 얼마인지를 알아야 메뉴도 생각할 수 있다. 더군다나 그것들을 10분이 남은 지금까지도 알 수 없기 때문이었다. 어려워서 하기 싫은 마음은 둘째치고, 물리적으로 해낼 수 있을지를 책임지고 예측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 물론, 만드는 과정을 돌아보면 즐겁다. 내가 생각해낸 아이디어가 원 의도를 잘 살리고 성장시켜 전달되는 현장도 즐겁다.

- 내가 힘들어하는 요청이 사실 앞으로도 계속 올 것이다. 힘들다고만 하지 않도록, 요청을 프로처럼 받아서 구현해낼 수 있는 내공을 쌓아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혹시, 만드는 과정의 궁금한 점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시간과 여건이 허락하는 한, 성심껏 답을 남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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