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한 요약
우리는 ‘선택 설계자’가 만들어놓은 세상 속에 산다.
얼핏 보기에 임의로 내려진 결정이 세상 각 영역에 미묘한 영향을 미친다.

넛지란 팔꿈치로 슬쩍 찌르기라는 뜻으로, 선택 설계자가 취하는 하나의 방식이며 사람들에게 어떤 선택을 금지하거나 그들의 경제적 인센티브를 크게 변화시키지 않고 예상 가능한 방향으로 그들의 행동을 변화시키는 것을 말한다.

저자는 넛지로 사람들의 선택에, 그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한다. 사람이라는 존재가 가지는 성향, 얘를들어 계획오류(사람들이 어떤 프로젝트를 완수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예측할 때 비현실적인 최적의 상황을 가정하는 경향), ‘현상유지 편향’(타성, 현상유지 혹은 ‘디폴트옵션:기본옵션’을 따르려는 성향) 등이 있다고 설명한다.

사람들에게는 타성이 있고, 타성의 힘을 과소평가하면 안되며, 그 힘을 이용할 수 있다고 저자는 이야기한다.

의도성 없어보이는 디폴트 값에 의해 판이하게 달라지는 운명을 우리는 갖고 있는 것이다.

결국, 이런 넛지를 이용하여 사람들이 긍정적인 선택을 하더록 유도할 수 있으며, 그는 보건, 사회, 경제 등 여러 분야에 해당된다는 것이 결론이다. 물론, 이를 악용할 경우나 중립이 가능한가에 대한 고민도 보인다.

느낀점
전혀
새로운 것을 알았다기보다는, ‘넛지’라는 개념을 통해 알고 보고 생각하던 것들을 조금 정리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넛지라는 개념설명 후, 제시되는
많은 예시들도 이해를 도왔다.

개인적인 적용점이 하나 생겼는데, ‘방향 없는 안내’는 하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상대방이 A를 택하는 상황이 가장 좋음을 내가 알고 있어도, 나는 나머지 B, C, D를 함께 설명하고 상대의 자유의지로 자유로운 선택을 하게 하려는 시도들이 많았다.
하지만, 그런 시도(?)에는 이중성이 있음을 깨달았다. 오히려 그런 방향을 제시하지 않고, 마치 상대를 배려하는 양 행동하는 것은 오히려 상대를 혼란에 빠뜨리며, 덜 좋은 상황으로 인도하는 행동이었지 않나 하는 생각을 했다.

물론, 상대방 의사에 반하지 않으며 넛지를 이용하여 자연스레 설득을 하고, 참으로 이점이 있는지 철저히 살펴야 함은 당연한 일이다.

좋은
틀을 방향을 건강하게 제시하는 사람, 단체에 대해 생각해본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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