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요나고 라는 곳에 왔다.

아내와 함께하는 또 하나의 여행.
땅을 뜨며, 다시 땅을 밟으며 생각하게 되었다.

누군가는 여행의 매력에 대해 말할때에 ‘낯선 곳’에서 ‘낯 선 사람들’을 만나는데 있다고 한다. 그런데, 익숙한 사람과 낯선 곳을 방문하는 것도 참 묘미이다.

나와 내가 살던 곳이 아닌 다른 것을 찾는 이유는 결국, 그 상황에 맞딱뜨렸을 때에 ‘낯선 나’를 만날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인지하고 있든 아니든.

익숙한 사람과 낯선 곳을 방문하면, 오히려 더 낯선 나를 만난다. 이것도 우리만의 묘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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