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제목

- (사)위드_제 18회 준비된 졸업을 위한 세미나 스케치 영상 제작


2. 내용

- 행사 전반

: 식전 스케치, 인사, 강의 등

- 행사일시 : 2017 10 28(연세대학교 생활과학대학 삼성관 B111


3. 사용한 프로그램

- Final cut pro X(파이널컷)


4. 사용한 소스

- 행사 현장 영상(Canon 650d)

- 인터뷰 영상(스마트폰 촬영)

- 음원: Vacation_Uke : 유튜브오디오라이브러리 라이센스 프리 음원

- (사)위드 로고


5. 편집시간

- 약 2시간


6. 제작과정

(1) Pre-production
- 사실 pre-production은 없었다.

- 내가 몸담은 단체 타부서에서 진행하는 행사였다. 내 역할은 영상을 만드는 것이 아니었고, "사진 및 영상 촬영"이었다.

- 행사를 할 때, 전문 행사기획자가 아닌 경우 간과하는 요소들이 있다. 첫번째는 '영상 및 촬영'이라는 역할을 한 사람한테 맡기는 것이다. 영상과 사진은 동시에 찍을 수 없다. 사실 사진이든 영상이든 찍어야 하는 순간은 겹친다. 영상을 찍다보면 사진을 놓치고, 사진을 찍다보면 영상을 놓친다.

- 둘째는, 이유 없이 '사진 및 영상'을 역할에 습관적으로 넣어 놓는다는 것이다. 단순 기록용인가, 무언가를 만들기 위한 것인가 목적에 따라 어떻게 찍어야 할지 많이 달라진다. 그런 것을 생각하기 이전에 역할 먼저 넣는다.

- 물론 행사 책임자는 그런 것을 생각하지 않았다. 좋다 나쁘다, 잘했다 못했다를 떠나서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한다.

- 그래서, 처음 역할을 받았을 때, '영상 위주로 찍되, 남는 시간에 사진을 찍겠다.'라고 선을 그어 놓았다. 그렇지 않으면 부탁한 사람 입장에서 왜 좋은 사진이 없냐, 좋은 장면이 없냐 라고 할 수도 있고. 나 또한 둘 다 잘 찍을 자신이 없기 때문이다.(그렇치 않다고 잘 찍는건 아니다.) 물론, 삼각대 몇대와 카메라 몇대가 있다면 가능하겠지만, 나에게 남겨진 것은 카메라 1대와 렌즈2개, 고장나서 쓸 수 없는 삼각대 1개였다.

- 그렇게 던져진 상황에서 나든 다른 사람이든, 간단한 스케치 영상을 만들 수 있도록 소스를 남겨야지 라는 생각으로 찍었다.


(2) 촬영

- 역할은 '사진 및 영상 촬영'만 적혀 있지만, 사실 운전도 해야하고 짐도 옮겨야 했고 남는 시간에 카메라를 들 수밖에 없었다.

- 현장에 포스터나 배너 등이 설치되어있기는 했지만, 충분치 않았다. 사람을 찍어도 배경에 어떤 행사인지 알 수 있거나 하는 정보들이 보여야 하는데, 사실 쉽지 않았다. 그래서, 필요한 곳에 알아서 포스터를 대략 붙이고 촬영을 하였다. 영상의 첫 장면이 바로 그것이다.

- 식전, 그리고 행사 중 목차에 따라 장면을 남긴다는 생각으로 촬영을 하였다.

- 삼각대가 없어서(있었지만, 고장나서 쓸 수 없었다.) 아쉬웠다.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가능하면 삼각대는 꼭 사용해야 한다. 흔들림을 방지할 수 있고, 내가 서있지 않아도 계속 찍게할 수 있으니.


(3) 편집

- 특별히 문제되는 점은 없었다.

- 강사명, 강의명 등의 많은 정보를 한 화면에 표시해야 할 때 어떤 자막 템플릿으로 어느 위치에 넣을지가 고민이 되는 부분이었다.


7. 마무리하며

- 행사기획 만큼 중요한 촬영 : 어떤 행사인지 남길 수 있는 수단이니까. 우리들만의 좋은 기억으로 남기기엔 행사가 너무 아깝다.

- 이 영상은 얼마짜리일까? 물론 제작비는 무료이다. 하지만, 만약 돈을 주고 만들었다면 얼마까지 주고 만들 것인가를 생각하면 좋겠다. 그정도 돈을 주고 만든다면, 찍는 사람과 편집하는 사람을 어떻게 더 활용하고 무얼 요청할 것인지 생각할 테니.

- 참 많은 아쉬운 점이 있었지만, 문제라고 인식되기도, 내가 문제라고 우기기도 어려운 부분이 많았다. 더 중요하고, 덜 중요한 요소들이 달랐을 뿐이니까. 이는 여전히 어려운 부분이고, 내 영역에서 할 일을 묵묵히 열심히 해 나가야 하는 부분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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