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주말 조조로 아내와 영화를 봤다.
영화는 ‘오션스8’

자세한 영화 소개는 링크​ 클릭

조조와 카드할인, 그리고 생일 쿠폰을 이용해서 저렴하게 영화를 볼 수 있었다.

줄거리는 간단하다.
지난 시리즈인 오션스 일레븐 이하 시리즈에 맞물리는 내용이다.
오션스 일레븐, 도둑들 등등 일반적인 범죄 계획 영화와 비슷한 패턴이다.

옛 남자친구의 배신으로 감옥에 들어갔다가 출소한 주인공이 옛 범죄자 친구(?)를 찾아가 자신이 구상한 놀라운 계획을 말한다. 그 계획을 실행하기 위해 다양한 개성과 능력치를 가진 캐릭터들이 소개되고 그들이 한 팀으로 묶인다. 범죄를 디자인하는 과정에서 그 계획 안에 전남친에 대한 복수도 포함되어 있는 것이 발견되기도 한다. 그리고 범죄가 잘 진행이 된다. 물론, 범죄가 끝난 후에는 스크린상에 보이지 않게 수행된 계획까지도 들어간다.
<***스포주의>
영화를 보면서, 목걸이를 충분히 훔칠 수 있었는데 대체 왜 파티장에 사람들을 다 나가게 할까 하는 의문이 있었다. 이 사이에 우리가 나중에 알게되는 뒷계획이 실행되고 있던 것이었다. 영화를 본 사람만 어떤 말인지 이해하리라.

범죄는 잘 진행이 된다. 전남친에 대한 복수도 잘 포함되어 해결이 되었다. 그리고, 캐릭터 한 사람 한 사람에 대한 에필로그로 영화는 끝난다.

<재밌었던 포인트 1>
영화 초반, 캐릭터를 소개하는 장면에서 각자의 상황 그리고 꿈을 나타내는 시간이 있었다. 뛰어난(?) 능력들을 지니고 있지만, 가짜 보드카를 만들고 도박판에서 사람들을 속이고, 해킹을 하고, 육아에 지쳐있었으며, 빚에 쪼들리며 살고있는 사람들이었다. 그런데, 이 범죄 사건을 통해서 어떻게 보면 자신의 존재를 발견하며 또한 재확인하고 자신감을 되찾았으며 게다가 돈까지 벌게 되는 8명의 모습이 보였다. 장면장면이지만, 결국 자신이 원하고 소망했던 자리에 자신들이 있는 것이 바로 앞에서 말한 에필로그이다.

물론...ㅋ 정당하지 못한 방법으로 존재를 찾고 돈도 버는 것이 교육적이지는 않다...ㅋ 범죄를 저지른 자는 그 사람이 가진 성품과 삶의 과정과 상관없이 어떠한 형태이든 그에 합당한 벌은 있어야 한다는 주의이기 때문에... 나는 폭력사건으로 어떤 사람을 고소했는데, 그 사람이 원래는 착하고 유익한 삶을 살아왔는지만 이야기하면 힘이 빠질 것이다.(요새 내게도 많이 있는 일이다.) 선하게 살아온 것과 폭력사건은 상쇄될 수 있는 건덕지가 없다.

<재밌었던 포인트2>
화려한 출연진, 여배우들의 변신(?)이 재미있었다. 배우들마다 각자가 맡아오던 이미지의 역할들이 있다. 처음 본 배우도, 이미 눈에 익숙한 배우들도 있었다. 그런데, 그 배우들이 평소 맡았던 역할과는 다른 이미지의 시도가 있었던 것이 재미있었다. 토르에서 악역을 맡았던 케이트 블란쳇이나 평소 청순한 역할만 주로 담당하던 앤 헤서웨이 같은 경우가 그랬다.

<총평!>
토요일 오전, 아내와 본 오락영화로서는 적절했다. 내용은 뻔하지만, 애초에 엄청난 반전이나 예술성 혹은 반전을 기대한 것은 아니니까. 눈이 즐거웠고, 상황상황마다 쫀쫀하게 만드는 긴장감도 있었다.
다만, 살짝 선정적이고 교육적인 내용은 아니니 아이와 함께 보러가지는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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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 엄마와 함께 청년경찰을 보았다.


간단한 리뷰를 남긴다. 아래는 청년경찰에 대한 다음 무비 링크

http://movie.daum.net/moviedb/main?movieId=106993


*주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1. 일시 및 상영관

표가 구겨졌지만..ㅠㅋㅋ


- 2017년 8월 26일

- 강변 CGV에서 관람

- 아내 생일에 맞춰 cgv에서 팝콘세트 무료 쿠폰이 나와서 cgv를 갔어요!



2. 영화관람

(1) 상영전

- 4dx상영관에서 봤어요. 이번에 본 청년경찰은 4dx는 아닌데, 4dx상영관에서 2d로 상영하더라구요~

- 본 영화 상영 전에 타영화 에고편이 나오는데, 의자 흔들리고 물이랑 바람이 앞 의자에서 막 나오는데( 4dx라서) 사실 개인적으로는 별로였어요..ㅋㅋㅋ 4d라는 것이 장점이 되기에는 기술 발전이 더 필요할듯...

- 영화는 큰 기대는 사실 없었어요. 경찰대 학생이 정의감에 사건을 해결한다.. 라는 뻔한 이야기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영화를 본것이 진심이에요..ㅋ


(2줄거리 

I. 캐릭터 소개

- 기준과 희열 이론적, 감각적으로 성향이 다른 두 남학생이 경찰대 신입생으로 입학하여 친해지게 됩니다.(경찰대는 군대처럼 기숙사 생활을 합니다.)

- 한명은 미혼모 가정에서 자라 학비가 없어서, 한명은 과학고를 나왔는데 특별한 것을 하고 싶어서 경찰대에 들어옵니다.

*사실, 경찰대에 입학하려면 성적이 매우 좋아야 해요. 농담을 조금 섞으면..경찰대 떨어지면 서울대나 카이스트를 갑니다. 실제로 경찰대에 입학한 학생들은 서울대나 카이스트 등을 중복 합격한 상태로 들어오는 경우가 많아요. 어디 통계에 나와있지는 않지만, 경찰대 학생들을 조금 아는데(이제 그 학생들은 졸업했지요.) 그 학생들이 그런 케이스였어요. 경찰대생과 경찰의 차이는.. 9급 공무원과 5급공무원(행정고시) 혹은 부사관과 장교 정도의 차이라고 생각하시면 편해요.

- 입학한지 2년이 지나면서, 두 주인공은 평생 경찰을 하면서 사는 것이 맞는가 하는 고민을 갖게 되요.

- 그런 와중에, 여자를 꼬시기 위해서 둘은 외출 허가를 받아 클럽 옥타곤에 가게 됩니다.


II. 사건 발생

- 클럽 옥타곤에서 여자를 꼬시려 하지만 생각처럼 쉽지 않습니다.

- 심지어 돈도 못버는 경찰이 왜 되려고 하냐는 핀잖을 처음 보는 여성에게 듣기도 합니다.(일반 경찰이 아니라, 경찰대생인 것을 제대로 알았어도 그런 얘기를 했을까 싶긴해요.)

- 그렇게, 여기저기에서 퇴짜를 맞은 희열과 기준은 클럽에서 나왔는데 한 여성의 납치 사건을 목격하게 됩니다.

- 둘은 수업시간에 배운것과 개인적인 감을 이용해, 범인을 추적하기 시작합니다.

- 범죄현장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범행에 쉽게 노출되는 가출 여청소년들의 난자를 얻으려는 범죄 현장임을 알게 됩니다.

- 둘은, 결국 범죄 현장까지 가지만, 죽을 위기까지 가서 아슬하게 빠져나오게 됩니다.

- 여기에서 보이는 것은 절차와 실제 사건 해결의 딜레마에요. 급한 사건이라 당장 해결해야 맞는데, 막상 경찰들에는 그런 급한 사건이 몰려있으니 무얼 우선으로 할 수 없는 것이지요. 경찰대생들과 경찰대 교수님의 갈등이 보입니다.


III. 사건 해결

- 결국, 공식적인 수사가 이뤄지기 어렵다고 생각한 둘은 학교의 기물(수갑, 테이저건, 봉 등)을 빌리고, 열심히 수련을 쌓아서 사건을 해결하게 됩니다.

- 이 과정에서 두 학생은, 학교에서 쓸모없이 또한 의미없이 이론으로만 배웠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실제로 사건 현장에 접근하고 범죄를 해결하는데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IV. 결말

- 두 경찰대생은 사건을 해결했지만, 교칙을 어긴 이유로 1년의 유급과 사역(사회봉사)를 하게 됩니다. 그리고, 해피엔딩:)



3. 결론

- 굉장히 재미있는 영화였습니다. 뻔한 줄거리와 전개를 생각했는데, 뻔하지 않고 신선한 장면들과 연출이 있었습니다.

- 웃음도 있고, 메시지도 있습니다. 노골적이지 않습니다.

- 악당으로 대림역의 조선족들이 나옵니다. 제가 아는 조선족분들은 전혀 그렇지 않은데, 아직 한국 영화들에서 조선족들이 그렇게 표현되는 것들을 보니 사실 아쉽습니다. 물론, 특별히 모두 이상하다 표현한 것은 아니나.. 불편하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을 듯 합니다.

- 내가 지금 배우고 있는 것들, 나의 미래와 관련이 있을까.. 라는 것에.. 분명 도움이 된다! 라는 메시지를 받을 수 있는 영화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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