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내용은 (사)위드에서 각 나라의 기본 정보를 공부하는 

'라마나욧 스터디'를 위해 직접 제작한 자료입니다.


이번 글에서 다룰 국가는 바로 캄보디아 입니다.



그 중에서도 이슈 및 보건영양에 대해 다뤄보려 합니다.

이 파트는 캄보디아의 현 상태와 미래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부분입니다.



캄보디아에는 많은 NGO가 있다. 코이카 기준, 아시아에서 가장 많은 국가의 NGO가 있는 나라가 캄보디아이다. 3429개 단체가 활동하고 있어서 전세계 NGO의 나라라고도 불리운다.

ODA계의 악동이라는 별칭도 있으며, 현재 NGO는 돈 많이 주는 좋은 직장으로 인식이 된다. 풍부한 공적자금 유입으로 정부 부패가 심한 편이다. 


2015년에는 새 NGO법이 개정되었다. 이른바 NGO탄압법이라고 불리운다. 많은 NGO가 들어와서 자금을 풀게한 다음, 자신에 유리하게 상황을 통제하려는 국가적 정책이라 볼 수 있다. 이런 캄보디아에 건강한 NGO상이 필요하다. 


배트남전과 내전때 깔린 불발탄과 지뢰가 캄보디아 전역에 퍼져 있다.

모두 제거하는데에 약 150년이 걸릴 전망이며, 피해자의 1/3이 어린이이다. 지금껏 2만명 정도가 사망하고 4만 4천명 정도가 부상을 입었다.



캄보디아에서 활발히 진행되는 사업 중 하나가 이 지뢰제거 사업이다. 이 때에 사람 대신 아프리카 주머니쥐를 이용한 제거 방법도 있다.



하루 1.9$ 이하로 살아가는 사람이 33.6%이다. National poverty line 이하에서 살아가는 사람이 1 4%, 영유아 100명중 25명이 생후 1년 내에 사망한다.



캄보디아의 평균 교육기간은 5.8년으로 재학 기간이 짧다.

문맹률은 23.7%이고, 그중 여성 문맹률이 33%이다.

캄보디아는 킬링필드의 영향으로 지식층이 단절되어, 가르칠 교사가 부족한 형편이다.

교육과정과 교육방식도 불일치한다. 교육과정은 자유로운 프랑스이지만, 진행방식은 억압하고 통제하는 구소련 방식이다.



1990년 기준, 극단적으로 심각한 상황에서 심각한 상황으로 호전되었다.(말이 호전이지, 사실 호전되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영양결핍이 심한데 5세미만 유아 중 1/3이상이 정상 신장, 체중, 지능에 다다르지 못한다.



캄보디아에서 보이는 영양결핍 형태는 ‘숨은 기아’이다. 비타민과 무기질 함량이 적은 곡식을 주로 섭취하여 칼로리는 높지만 미량영양소 섭취가 부족하다.



그 대안으로 여러 대안이 논의되고 있는데, Iron fish가 그중 하나이다. 철분이 부족하네 음식에 저 철생선을 넣고 끓여 철분을 보충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음식에 철분이 있을지라도 그 철분이 몸에 흡수되는 철분인지는 다른 문제라고 한다. 홍보는 그럴듯하게 되는듯 한데, 실제로 효과가 있는지는 아직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 위 방법이 기발해 보이지만, 그래도 기본인 음식으로 영양을 보충하는게 안전하고 확실한 방법이다. Simple is best.



캄보디아는 지하경제가 발달해 있다. 그 중 하나가 성매매이다.

에이즈 감염자가 약 7만 5000명이며, 해마다 약 1000명씩 증가하고 있다.

아동 성매매가 특히 심각한데, 구호기구로부터 2012년부터 3년간 구조된 아동 수만 320명이다.



두번째는 바로 마약이다.

캄보디아는 마약 유통 본거지라고 할 수 있다. 일단, 일상에서 구하기 쉬우며, 18-35세 중 1만 3천여명 정도가 마약을 한다는 통계가 있다.

릭샤(인력거) 기사중 다수가 마약을 하고 있다.


인터넷에 떠도는 것 중 유명한 것이, 대마초 피자이다. 그 정도로 마약이 만연해 있다고 짐작할 수 있다.


이번 글은 캄보디아의 '이슈 및 보건영양'에 대해 다뤄보았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마지막으로 캄보디아에 대해 간단히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래를 클릭하여 캄보디아에 관한 다른 정보를 살펴보세요:)

캄보디아_1.기본정보(나라이름, 지리, 기후, 인구, 언어, 역사)

캄보디아_2. 역사(고대에서 현대까지)

캄보디아_3. 종교(구성, 정령신앙, 기독교)

캄보디아_5. 정리


아래 내용은 (사)위드에서 각 나라의 기본 정보를 공부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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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국가는 캄보디아 입니다. 지난 글들에서 캄보디아에 대한 여러 정보를 다루었습니다.

이 포스팅은 간단히 캄보디아의 상황과 설명을 한줄로 정리하기 위해 작성했습니다.

더 자세한 설명은 다른 작성 글을 참고해 주세요:)


 

캄보디아는 역사적으로 크메르 공화국 때 문화적 전성기를 이루었다. 하지만, 현재는 킬링필드 및 내전으로 기초 인프라가 무너진 상태이다.

이 때문에 교육, 영양, 지하경제 등 다양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종교적인 관점에서 본다면, 지식층과 젊은 층은 기독교에 열려있는 편이다. NGO 등 다양한 루트로 선교 가능성이 열려 있는 나라이다.


이상으로 캄보디아에 대해 다뤄보았습니다.

앞으로도 다른 나라의 여러 정보들을 다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캄보디아_1.기본정보(나라이름, 지리, 기후, 인구, 언어, 역사)

캄보디아_2. 역사(고대에서 현대까지)

캄보디아_3. 종교(구성, 정령신앙, 기독교)

캄보디아_4. 이슈 및 보건영양


아래 내용은 (사)위드에서 각 나라의 기본 정보를 공부하는 

'라마나욧 스터디'를 위해 직접 제작한 자료입니다.


이번 글에서 소개할 국가는 캄보디아 입니다.


그 중에서도 종교에 대해 알아보려 합니다.


캄보디아는 국민의 95%가 소승불교(Theravada Buddhism)를 믿는다. 나머지는 이슬람교, 기독교(베트남인), 힌두교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앞서 설명한 크메르 루즈에 의해 모든 종교에 대한 심한 박해가 있었지만 1993년부터는 불교가 국교로 채택되어 이어지고 있다.



캄보디아는 이런 정책적으로 이어진 불교 외에, 정령신앙 영향을 많이 받는 나라이다. 귀신에 해당하는 ‘카뮈’라는 존재를 믿는데, 우리나라 처녀귀신, 몽달귀신 같은 ‘귀신’ 개념이다. 그래서 밤에 혼자 다니는 것을 두려워하고, 집을 지키는 집 귀신인 ‘옴니엔 티’ 

같은 존재도 믿는다. 뿐만 아니라 태어나면 승려에게 사주팔자를 보고, 이름을 짓거나, 미취학 아동들은 사원을 놀이터삼아 놀게 되는 등 자연스럽게 생활에 불교가 들어가 있다.



지난 15년동안 캄보디아의 기독교인들은 박해를 받아왔다. 크메르족은 기독교를 서구의 종교로 인식하고 있다. 그러나 전쟁과 사회적 혼란으로 인한 민족주의와 불교 사이의 괴리현상으로 인하여 학생들과 지식인들은 기독교에 대하여 개방적인 자세를 보여주고 있다.

1954년에 전체 성경이 크메르 언어로 번역되었다고 크메르어로 된 신앙서적이 있으며 영화 '예수'가 크메르어로 번역이 되어 있다. 크메르족에게는 무엇보다도 현재 그들의 육체적, 정서적 요구를 채워줄 수 있는 사역이 요구된다.

미션캄푸치아 21이라는 운동이 캄보디아 교회를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 2021년까지 캄보디아에 있는 모든 마을에 교회를 세우는 운동이다.


이번 글은 캄보디아의 '종교'에 대해 다뤄보았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캄보디아의 '여러가지 이슈'에 대해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래를 클릭하여 캄보디아에 대한 다른 정보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캄보디아_1.기본정보(나라이름, 지리, 기후, 인구, 언어, 역사)

캄보디아_2. 역사(고대에서 현대까지)

캄보디아_4. 이슈 및 보건영양

캄보디아_5. 정리


아래 내용은 (사)위드에서 각 나라의 기본 정보를 공부하는 

'라마나욧 스터디'를 위해 직접 제작한 자료입니다.

이 글에서 다룰 국가는 캄보디아 입니다.



그 중에서도 역사에 대해 다룰 예정입니다.



후난(Funan) 왕국 86~550년

인도로부터 종교와 정치제도를 들여와 1세기경 캄보디아 역사의 시작이라 할 수 있는 후난 왕국이 건립되었다. 3세기 초 왕국의 전성기를 맞아 남쪽으로는 말레이시아, 서쪽으로는 미얀마까지 세력을 확장했으며 중상주의 정책을 펼쳐 인도 등의 주변국들과의 무역이 성행했다.

 

첸라 왕국 550~802년

 후난왕국으로부터 독립해 세워진 첸라 왕국은 점차 영토를 확장시켜 7세기에는 후난 왕국을 완전히 정복했다. 이후 8세기에는 육첸라(land Chenla)와 수첸라(water Chenla)로 양분되었다.

 

앙코르 왕국 802~1431년(크메르 제국이라고도 한다.)

 크메르 문명의 황금기라 불리는 앙코르 왕국은 9~13세기에 최고의 전성기를 맞이했으며, 캄보디아라는 이름의 유래이기도 하다. 캄보디아의 대표적 유적 앙코르왓(Angkor Wat)이나 앙코르 톰(Angkor Thom)도 앙코르 왕국의 건축물이며, 강력한 정권 하에서 문화적 독창성에 있어 정점을 찍었다고 할 수 있다. 14세기부터 점차 몰락해 1431년 태국에 정복당했다.



*앙코르왓

앙코르왓은 힌두 사원입니다.(wat은 사원이라는 뜻입니다.) 인간과 코끼리의 힘으로만 지었다고 합니다. 완벽한 대칭을 이루고 있어 대단한 건축기술을 자랑합니다. 역사에서 잊혀져 있다가 프랑스 식민지 시절에 한 탐험가로부터 발견이 되었습니다. 혹시 ‘화양연화’라는 영화를 아시나요? 이 영화의 마지막 장면이 이 앙코르왓입니다. 화양연화는 ‘인생에 가장 찬란한 순간’이라는 뜻입니다. 이 말처럼 캄보디아 역사에서 가장 빛나게 기억되는 순간인것 같습니다. 캄보디아가 되기까지 많은 국기가 있었는데, 전부 이 앙코르왓이 국기에 새겨져 있습니다.



캄보디아의 암흑기 1431~1863년

15~19세기는 계속적으로 세력이 약화되고 영토가 축소되어 캄보디아의 암흑기라 할 수 있습니다. 당시 캄보디아는 태국과 베트남 사이에서 잦은 침략과 정복을 당했으며, 중국과 일본으로부터도 잦은 외침을 겪었다.

프랑스 식민지배기 1863~1953년

1863년 노르돔 왕이 프랑스의 보호령이 된다는 조약에 서명하고 단계적으로 식민지배를 받았다. 식민지가 되었지만, 이 선택이 없었다면 아마도 캄보디아는 다른 나라에 정복되어 지금은 없을지도 모릅니다. 1941년 프랑스 식민정부에 의해 노로돔 시하누크(Norodom Sihanouk)가 왕으로 즉위했다.

크메르 공화국

1954년 프랑스 식민 지배로부터 독립한 이후, 세계 흐름에 따라 공산주의 자본주의 등 이데올로기가 첨예하게 대립하였다. 1966년 총선에서 승리한 ‘론 놀’이라는 사람이 쿠데타를 일으켜 우익정부를 수립하였고 ‘크메르 공화국’을 만들게 된다. 여기서 우익이란, 긍정적 의미의 민주주의가 아닌 당시 이데올로기 중 하나인 민주주의를 말한다.



인도차이나 반도의 역사를 이어 보려면, 베트남전을 살펴봐야 한다.

1955년 베트남공화국이 성립했다. 대통령이 선출되었으나, 토지개혁도 실패하고 정부는 부패하여 치안이 약화되는 상황에 이르렀다. 이러한 상황에서, 공산주의 세력 중심으로 남베트남민족해방전선이 만들어졌다.(한국에 있었던 남민전은 배트남을 모델로 하여 만들어진 것이다. 홍세화씨가 대표적 인물이다.)

남베트남민족해방전선 하에 있던 무장단체가 바로 베트콩이다. 베트콩이 남베트남에서 게릴라전을 펼치며 정부를 상대로 승리해갔고, 미국이 개입하는데 이것이 베트남전의 시작이다. 



미국의 참전한 이유는 남베트남이 공산화 되도록 놔두면 인도차이나 반도 전체에서 같은 편인 자본주의 국가들이 하나 둘씩 공산주의화 되고 말 것이라 예상(도미노 이론) 때문이었다. 한국전쟁에 미국이 관여한 이유와 비슷하다. 

이 전쟁에서 미국은 불리했다. 미국군은 전차와 비행기를 이용하는 구식 전쟁에 익숙했는데, 베트남전에서는 상황이 달랐다. 전투는 정글에서 펼쳐졌는데 미국이 자랑하는 중장비를 활용할 수 없었다. 베트콩은 지형에 있숙했고, 유리할 때 싸우고 불리하면 숨는 전략을 펼쳤다. (이 때, 정글숲 풀을 제거하기 위해 사용한 수단이 지금까지도 문제가 되는 고엽제이다.) 앞에서 언급했듯, 남베트남은 정치적 상황이 좋지 않아 군사연합작전을 수행하기도 어려웠다. 남베트남에 무기를 공급하면, 그 무기들이 북베트남이 약탈해 쓰는 정도였다. 중국이나 주변국 눈치때문에 더 큰 개입도 어려웠다. 전쟁비용도 낭비가 심했다.(100명 상대로 20억 달러 정도를 사용했는데, 1명을 잡은 꼴이었다고 한다.)



베트콩이 유리한 이유 한 가지가 더 있는데, 호치민 루트이다. 호치민 루트는 북베트남에서 라오스와 캄보디아를 거쳐 남베트남 전역으로 진출할 수 있는 루트이다. 이 루트로 물자보급, 군 재정비, 휴식 등이 이뤄졌다. 캄보디아나 라오스 입장에서는 이를 막을 능력도 없었고, 특별히 피해를 주지도 않았으니 별 대처를 하지 않았다. 미국은 호치민 루트를 막기 위해, 캄보디아와 라오스 전역을 폭격하는데 이가 비밀전쟁이다. 



미국은 성과없는 소모전을 이어갔다. 남베트남은 의지를 잃었고, 도와줄 명목도 사라진 전쟁이었다. 1973년, 미국과 북베트남은 파리에서 ‘베트남 평화협정’을 맺고 미군은 철수한다. (미국은 이 의미없는 전쟁을 빠져나오기 위해 여러 고민을 했는데, 이 때 나온 단어가 지금까지도 쓰이는 출구전략(Exit Strategy)이다.) 결국 미군은 철수했고, 베트남은 공산화가 되었다. 단순하게 이야기한다면, 마치 한국전쟁 때에 북한이 승리해서 지금 남한도 공산화가 된 것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크메르 루즈는 1976년 ‘민주 캄푸치아’로 국명을 개칭한다.

크메르 루즈는 극단적 공산체제를 추구하고, 당시 크메르 루즈 리더였던 폴 포츠는 마오쩌둥의 ‘문화대혁명’을 흉내내는데, 이 때 일어난 사건이 ‘킬링필드’이다. 

처음에는 지식인들(안경을 쓰거나, 똑똑해 보이거나, 손이 곱거나, 영어를 알아듣거나)을 잡아 처형했고, 가진자들, 비협조적인 자들 등으로 그 범위가 확대되었다. 단순히 처형 뿐 아니라, 강제노동으로 인한 과로사, 굶주림과 질병으로도 많은 사람들이 사망하였다.

뿐만 아니라, 보복의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처형당한 사람들의 가족들, 갓난 아이까지 죽였다. 독일에서 벌어진 홀로코스트, 제노사이드처럼 소수민족도 처형했는데, 그 중에는 베트남계 사람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었다.



 이때 150만명이 사망하였고, 극단적 농본주의 정책으로 비효율적인 농업이 이뤄졌다. 이에 가뭄이 더해져서 출생률이 떨어지고 기아 상황이 심각했다.

캄보디아에 살고있던 베트남계 사람들과 친 베트남인들은 베트남으로 다수가 난민으로 건너간다. 베트남은 난민인 ‘삼린’을 내세워, 크메르루즈를 누르고 ‘캄푸치아 인민공화국(민주 캄푸치아)를 세운다.




캄푸치아 인민 공화국은 베트남 괴뢰 정권이라는 이유로 세계 각국에게 정당한 나라로 승인을 받지 못했다. 이후, 크메르루즈 리더인  폴포트를 포함하여 캄푸치아 인민공화국에 대항하는 ‘캄푸치아 연합정부’를 설립하고 이렇게 캄보디아 내전이 시작된다. 웃긴 상황은, 베트남전에 패한 미군이 크메르루즈를 지원하여 베트남에 대항한 것이다. 
이 양쪽 모두 이기기 위해, 민간인을 징집하고 소년병을 동원하고, 군비를 대기 위해 마약을 팔고, 전국에 지뢰를 깔았다. 사상자가 속출한건 물론이고, 농업도 복구되지 않았으며 기아와 역병도 창궐했다. 킬링필드 이후에, 이 내전시기에도 수십만명이 죽은 것으로 추산된다.


1991년, 캄보디아 계파들과 세계각국이 참여한 파리평화협정으로 내전이 끝났다. 

1993년 입헌군주제로 캄보디아 왕국이 설립되어 현재까지의 역사가 이어진다. 



아직도 캄보디아는 전쟁에 의한 피해를 복구중인 시기라고 할 수 있다. 이 킬링필드와 내전으로 인해 지식층이 단절되었고, 전쟁과 살육에 대한 사회적 트라우마가 아직 사람들에 있다. 

몇년 전, 캄보디아 기획기사를 본적이 있는데 킬링필드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은 개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고 한다. 전쟁시절 개들이 사람 팔을 물고 돌아다닌 장면을 흔하게 보아서이다.

그리고, 2016년 캄보디아 킬링필드 핵심전범 중 2명이 종신형이 확정되었다.



이번 글은 캄보디아의 '역사'에 대해 다뤄보았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캄보디아의 종교에 대해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래를 클릭하여 캄보디아에 대한 다른 정보를 볼 수 있습니다:)

캄보디아_1.기본정보(나라이름, 지리, 기후, 인구, 언어, 역사)

캄보디아_3. 종교(구성, 정령신앙, 기독교)

캄보디아_4. 이슈 및 보건영양

캄보디아_5. 정리


아래 내용은 (사)위드에서 각 나라의 기본 정보를 공부하는 

'라마나욧 스터디'를 위해 직접 제작한 자료입니다.

이번 국가는 캄보디아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기본정보를 다루려 합니다.

기본정보 목차는 위와 같습니다.

나라 이름, 지리, 기후, 인구 및 경제, 언어입니다.



나라 이름의 뜻을 보면, 그 나라에 대해 어느정도 짐작이 가능하다.

우리나라의 전신이 조선이었던 것처럼, 캄보디아는 ‘크메르 제국’이었다. 이를 다른 말로 읽으면 ‘캄부자’입니다. 이를 다시 프랑스어로 읽으면 '캉보주'(Cambodge)라고 하는데 이를 영어로 읽으면 캄보디아(Cambodia)이다.



캄보디아는 인도차이나 반도에 속해 있습니다. 인도차이나 반도란, 인도와 중국 사이에 있는 지역을 말한다.

캄보디아는 태국과 베트남 그리고 미얀마와 국경을 마주하고 있다. 또한, 캄보디아의 왼쪽에는 타이만이 위치해 있다. 캄보디아 옆에 있지만 ‘타이(태국)’만 이다.(대한민국의 동해를 Sea of japan이라고 부르는 것과 같다.) 남한 1.4배 되는 크기이며, 산지보다는 평지가 더 큰 비중을 차지한다.



캄보디아는 열대 몬순 기후입니다. 10월~1월은 30 °C 정도이며, 2월~5월은 32 °C ~ 35 °C에 이른다.

우기와 건기로 나눌 수 있는데, 우기는 5월~10월 이며, 강수량의 75%가 우기에 내립니다. 특히, 7-9월에 비가 많이 내린다.

건기는 10월~4월 사이로 11월~1월 사이는 우리나라 초가을 정도로 매우 시원하다.



GDP는 전세계가 불황이었던 2009년 정도를 제외하고는 꾸준히 7프로 대를 유지하고 있다. 아무리 전 세계가 불황이었지만, 심하게 GDP가 떨어진 것을 볼 수 있다. 캄보디아 경제가 외부환경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의미이며, 불안정하다는 말이다.



민족 구성은 크메르(90%), 베트남(5%), 화교(1%), 참족(4%) 등 30여 인종이 있습니다. 크메르인 외에 베트남인이 5%가 있는데, 이는 캄보디아 역사(캄보디아 정부수립 과정)와 관련이 있습니다. 이는 뒤에서 다시 언급하겠다.



인구는 약 1600만(1,595만 7,223명)명으로 우리나라 1/3정도 됩니다.(2016년 7월 추정치, US CIA World Factbook) 인구 그래프를 보면 특이점이 있는데, 1970년 중반에서 1980년 초반까지 인구가 감소한 것입니다. 눈대중으로 보더라도 800만 가까이에서 600만 근처로 감소한 것을 볼 수 있다. 이 이유도 뒤 역사 부분에서 설명될 것이다.(킬링필드 결과)



언어는 크메르어를 사용한다. 캄보디아 외에도, 베트남이나 태국 등지에 있는 크메르계역 사람들에게 쓰인다.

코트라에 의하면, 비즈니스계를 중심으로 영어가, 지식층을 중심으로 불어가,  젊은 층, 관광지를 중심으로 영어 사용 확산되고 있다고 한다. 또한, 화교 사회 중심으로는 중국어가 쓰인다고 한다.



이번 글은 캄보디아의 '기본 정보'에 대해 다뤄보았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캄보디아의 역사에 대해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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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_2. 역사(고대에서 현대까지)

캄보디아_3. 종교(구성, 정령신앙, 기독교)

캄보디아_4. 이슈 및 보건영양

캄보디아_5. 정리





네팔의 NGO인 UMN을 방문하였다.
UMN은 크리스찬이 모여 활동하는 NGO로 다양한 국가 출신이 와서 활동하고 있다.
보통 저개발국가에는 많은 NGO가 다양한 활동을 한다. 하지만, 연대가 없으면 효율적으로 중복되지 않는 활동을 하기는 어렵다. UMN은 중복되지 않고, 서로 시너지가 나도록 사람과 단체, 일의
성격을 조정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로컬NGO와 시업을 하고, 이양하는 데에 목적을 둔다. 세계적 단체가 아무리 돈이 많아도, 해당지역이 가진 이슈와 솔루션을 따라갈 수는 없다. UMN은 능력있는 로컬 NGO와 함께 사업을 하고, 지속가능하도록 그 사업을 이양한다.

사실 위에 언급된 것들이 특별한 것은 아니다. 일반적으로 많은 NGO가 하는 일이지만, 지키면서 하기는 어렵다. UMN은 교과서처럼 위 과정을 따르고 있었다.

물론, 내부에 들어가서 큰 눈으로 보면 또 다를지
모르지만, 좋은 단체의
모형을 보았다.


네팔에 입국했다.
리서치를 위해 인도로 향하는 루트이다.

1. 비자발급
- 미리 양식을 검색해. 프린트해서 사진을 붙여 제출하는 방법
- 도착하면 있는 기계에 간단한 정보 입력하고, 사진도 즉석에서 찍으면 종이가 나와서 그것을 그냥 내면. 되는 방법
- 아래 방법을 택하니 편하고 좋았다.

2. 비자 수수료
15일 짜리 비자는 가격이 $25이다. 돈은 다른 창구에 미리 수납하여 영수증을 과 위에 설명된 종이를 함께. 내면 비자를 준다.
그런데, 수납하는 곳에서 계속 한국돈 3만원을 내라고 강요를 했다. 아무래도 $25보다 3만원이 더 환율적으로. 이익이 있나보다. 직원들에게 인센티브가 있는지도 모르겠다.


어쨋든 이렇게 무사히 네팔에 입국하였다.
네의 보호를 받는 나라. 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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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공부 첫번째 시간. 

세계의 지붕, 히말라야의 나라인 네팔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를 살펴보자.


이번 포스팅에서 살필 기본정보에 대한 목차는 위와 같다.

먼저, 나라이름이다. 네팔의 '네'는 네팔의 수호신 이름이라고 한다. 혹자는 네팔의 시초가 되는 민족의 한 현자 이름이라고 한다.

'팔'은 보호라는 의미이다.

그래서, 네팔은 '네의 보호' 곧, 신의 보호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기본정보 두번째는 지리이다.

전체 면적은 147,181 km² 세계적으로는 94번째로 넓은 영토를 가지고 있다.

북쪽으로는 중화인민공화국의 티베트 자치구, 서쪽으로는 인도의 우타라칸드 , 남쪽으로는 우타르프라데시 주와 비하르 , 동쪽으로는 시킴 주와 웨스트벵골 주에 접하는 내륙국이다. 국경 길이는 2926 km, 그중 중화인민공화국 국경은 1236 km, 인도와의 국경 1690km 달한다.

내륙국이며, 다른 나라와의 접촉면이 넓다는 것은, 그만큼 침략이나 간섭이 많았을 것이라 예상할 수 있다.

네팔에는 그 유명한 히말라야 산맥이 있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맥이다.

이 글을 읽은 사람들 중 누구는 "세계에서 제일 높은 산은 에베레스트 아닌가?" 라는 생각을 했을텐데, 맞다.

에베레스트는 히말라야의 여러 봉 중 하나이며, 세계에서 가장 높다.

그 외에도 K2나 한국영화 히말라야의 배경이 된 안나푸르나 등 유명한 산이 많다.

이 산들은 기본적으로 8천미터를 다 넘어간다.

참고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다는 백두산은 2744m정도이다.

 인더스강갠지스강브라마푸트라강창강(양쯔강) 등 아시아권 문화의 근원을 이루는 여러 강들이 이 히말라야 산맥에서 흘러나온다.

기후는 아열대 몬순기후에 속한다. 덥고 습하고 계절에 따라 비가 많이 온다는 뜻이다.

6-9월은 우기이며 폭우로 인한 피해가 많다.

10-5월은 건기이며, 밤낮 기온차가 심하다.

이는 지역마다 고도차가 커서 강수량과 기온차가 심한 이유도 있을 것이다.

인구는 당연히 네팔인이 제일 많고, 그 다음이 인도인 부탄인 순이다.

불교사원 근처에는 티베트 난민촌이 많다고 한다.

총 인구는 약 2800만이다.

평균연령은 20.07세로 젊은 편이다.

여자 1,000명당 남자 수는 1,060 명으로 남자의 수가 많다.

네팔인들은 주로 농업에 종사한다.

주력 수출상품은 사탕수수 및 담배이다.

하지만, 지형이 험해 생산력이 열악하다.

그 외에도 히말라야를 통한 관광업이 흥하다.

사용하는 언어는 '네팔리', 바로 네팔어이다. 하지만, 다양한 부족이 있고 각 부족들 내에서는 각자의 부족어로 대화를 한다.

미디어에서는 힌디어로 된 방송이 많이 나온다.

보통 저개발국가에 가면, 그 나라 자체방송이 아닌 근처 큰 나라의 방송이 더빙 혹은 자막처리되어 방송된다. 어릴 때부터 힌디어에 노출이 된다는 소리인데, 많은 네팔인이 힌디어를 듣고 이해하는 수준이라고 한다.

특히 인도 국경에 인접한 도시에서는 힌디어가 많이 쓰인다.

젊은 층의 경우는 영어가 매우 능숙하며, 700만 정도가 제 2언어로 영어를 사용한다.



※위 정보들은 서적과 인터넷 검색, 저자의 기본상식을 토대로 쓰여졌습니다.

한 나라에 대해 아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을텐데, 크게는 직접 살아보는 방법과 자료 및 문헌조사로 알아보는 방법이 있습니다.

조사도 하고 살아도 보면 좋겠지만, 외부에서 검색할 수 있는 자료는 이정도구나 하는 수준으로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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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출장을 갔다.

대부분 저개발국가가 해당되지만, 캄보디아는 미량영양소가 부족한 영유아가 많다.

무슨 말이냐...!

탄수화물인 밥은 많이 먹어서 살은 찌지만, 비타민과 철분 미네랄 등의 미량영양소는 섭취하지 않아서

몸과 머리가 골고루 성장하지 않을 위험이 있다는 이야기이다.

환경적으로 엄청 편식을 하게 되는 것과 유사하다.


다양한 단체가 여러 방법으로 이 문제에 뛰어들고 있다.

내가 일하는 위드에서는 영양보충식을 만들어 공급한다.

대부분의 미량영양소는 캄보디아에 나는 여러 작물, 길가에 난 식물 등에서 섭취할 수 있다.

이를 이용해 영양보충식을 만들어 영유아 아이들에게 나눠주는 것이다.


출장은 영양보충식 공장 건축 과정의 모니터링이었다.


사진과 페북에 남겼던 간단한 느낌을 남긴다.


길 위에서




gno



1 . 비행기에서 승무원이 물었다.
“Are you Cambodian?”
내가 웃으며 답했다.
“No, I’m Korean”
스튜어디스는 한국인이었다.
어느 나라를 가든 오해를 받는다.


2. 노을을 지나는 전기선이 예뻤다.


3. 산이 없다. 끝이 사라지는 길이 많다.


4. 사람들이 작다. 나는 평균키다.


5. 다음에 온다면 앙코르왓을 가보고 싶다. 화양연화 마지막 장면과 마주하고 싶다.


내가 일하는 WITH에서는 라마나욧 스터디를 한다. 아니, 했었다.

잠시 멈춰있던 그 흐름을 내가 이어받게 되었다.

시작하며, 그 의미가 무엇인지 스스로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었다.

그래서 정리한 것을 아래에 남긴다.

첫달에 진행한 '인도'에 관한 내용도 일부 포함되어 있다.



라마나욧 모임을 맡게 되다.

  라마나욧 모임은 왜 해야 하는가? 글을 시작하게 된 질문이다.

 

  라마나욧 모임을 담당하게 되었다.

  엄밀히 말하면, 라마나욧 스터디와 라마나욧 모임을 담당하게 되었다. 라마나욧 모임은 Yellow Window(이하 YW라 표기)에 대한 정보를 나누는 시간이다. 정보를 나누기 위해서는 득하는 공부, 영어로 스터디가 필요하다.(위드 내부에서는 관습적으로 공부보다는 스터디 라는 말을 쓴다.) 스터디는 지식을 모아 내것으로 소화하는 과정이다. 지식이 소화되면 정보와 그를 통해 얻은 마음이 생긴다. 이를 나누기 위해서는 다시 정보의 가공과 선별 그리고 콘텐츠화가 필요하다. 이 과정들이 선행된 다음 단계가 라마나욧 모임이다.

 


흔한 인도 거리. 대부분 인도인이 믿는 힌두교에서는 소를 숭배한다.

길가와 도로에서 쉽게 소들을 볼 수 있다. 젖도 짜고, 일도 시키지만 숭배해서 죽이지는 않는다. 혹시나 실수로 소를 차로 치면 운전자는 죽임을, 차는 불태움을 당한다고 한다. 그런 인도는 세계 최대 소고기 수출국이기도 하다.(물소는 먹지는 않아도 도축이 가능하다고 한다.)

 

 

위드 그리고 YW

  위드는 국제개발협력 NGO이며, 그 중에서도 식품영양 분야에 특화되어 있다. 많은 국제개발협력 NGO가 여러 나라에 도움을 준다. 도움이 필요한 나라는 어디인가? 주관적인 가치관과 객관적인 수치에 따라 갈릴 수 있는 질문이다. 위드에 그 질문을 한다면, 답은 ‘YW’이다. YW란 여러 기준을 가지고 위드가 선정한 우선적으로 도와야 할 땅이다. 현재는 총 73개국이 YW에 속해있고, 그 중 20개국을 우선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국가로 정하고 있다. 위드는 단순히어려운 나라’, ‘못사는 나라를 돕지 않는다. YW를 돕는다. 여기까지는 위드 홈페이지만 들어가도 알 수 있는 내용이다.

 

 YW는 여러 수치들로 선정되었다. 수치에 의해 발견되기도 하였다. 선정, 발견, 위탁 등등 여러 아름다운 단어들로 꾸밀 수 있겠지만, 그 땅들을 향한 뜨거운 마음과 감동이 우선적으로 있었기에 YW를 새로이 볼 수 있는 눈도 있었을 터이다.

  수치란 명확하지만 작은 등불과 같다. 놓인 몇몇 부분은 밝히지만 전체에는 미치지 못한다. 수치를 더 늘리고 나열하고 분석하면 어떨까. 나라들을 특정 기준으로 분류하고 선정할 수는 있지만 온전히 알기는 어렵다. 세상에 없던 기준을 만들고 세우는 일에는 가치가 있다. 또한 그 무게만큼 무거운 일이다. 그보다 더한 일은 만든 가치를 지켜내는 일이다. 지키기 위해서는 시도가 필요하다. YW를 발견한 데에서 크치지 아니하고, 위드에 라마나욧 모임이 필요한 이유를 생각해보면 여기에 있지 않을까.


파트나 기차역 안, 깨진 유리창 너머로 시장이 보인다.

YW는 어쩌면 위드가 발견한 깨진 유리창이 아닐까. 깨짐을 발견한 이가 가지는 사명은 바로 회복이다.

깨진 유리창 이론을 보고 생각한 내용 맞다.

 




라마나욧 모임이 필요한 이유

  누군가를 알아가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 가공된 정보와 결과물을 읽어내고 시간이 필요하다. 필요가 충분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데이터는 때로 사실을 왜곡한다. 내가 알고 있는 사실을 일반화시키며, 그 시각만이 옳다고 확층편향시킨다. 정보는 일방적이다. 이런 위험을 피하기 위해 더 우선순위를 둬야하는 시간이 있다. 대상과 갖는 만남과 대화 시간이다. 무언가를 캐내기 위해 급히 물어보는 아픈 질문이 아닌 서로를 알아가는 대화이다. 직접 만남일 수도 있고, 적힌 문장과 문장 그 사이에 있는 의중을 볼 수도 있다. 행간을 읽는다고 한다. ‘알기가 아닌알아가기위함이다. 기약 없는 만남일지라도 묵묵히 그를 향해 나아갈 뿐이다.

  한 나라에 대한 알아감도 그렇다. 앞에서 설명했듯 위드는 YW 73개국을 지정했다. 그 중 20개국은 우선적으로 도와야 할 나라로 다시 분류된다. 20개국 중 하나인인도(India)를 예로 들어보자. 인도 사람들은 위드라는 단체가 자신이 사는 국가를 또한 자신들을 YW로 지정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을까. 만약, 안다면 어떤 반응을 보일까. 아버지가 없다는 사실만으로 군대에서 나도 모르게 관심병사로 지정받고, 나를 위한다는 명분으로 그들을 위한 관리감독을 받는 기분과 비슷할까. 그들은 어떨까.

  어떠한 나라를 돕기 위해서는 'YW로 지정됬다.' 라는 사실 외에도 많은 조사가 필요하다. 심지어, 도움이 필요한지 우리가 생각하는 필요가 과연 그들이 생각하는 필요와 일치하는지 여부부터 말이다. 그 시작이 라마나욧 스터디이다. 전부를 알수는 없지만 보이지 않는 부분들도 보고자 하는 노력이다. 내가 당신이 그리고 우리가 함께 말이다.

 

힌두교와 불교 발상지인 바라나시. 다양한 종교를 가진 순례객이 모인다

인도에는 신이 3 3천만 정도 있다고 한다. 숫자 자체에 의미는 없지만, 무제한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라마나욧스터디 ; 인도

  지난 라마나욧 모임에서 나눌 나라는 인도(India)였다. 멀지 않은 지난 5, 리서치차 인도를 방문했다. 이주가 채 안되는 기간이었다. 이번 모임과 관계있는 방문은 아니었다. 현장감이 사라지기 전에 이 스터디를 하게 되어 다행이기도 했다.  

  인도에 대한 책을 읽었다. 책을 찾으니 인도를 다룬 여행 에세이류가 많았는데, 그 외 심도있는 정보를 다룬 책은 많지 않았다. 관련 세미나도 다녀왔다. 현장에서 살아가시는 분들이 해 주시는 경험과 조언이 실체적으로 다가왔다. 인도 영화와 다큐멘터리를 보았다. 인도 특유 종교와 사상이 녹아 있는 영화들도 있지만, 오히려 상상할 수 있는 악습들에 대해 고찰하게 하는 영화가 주류처럼 등장하고 있었다. 다큐멘터리도 마찬가지였다. 이름은 익히 들어 알던 다큐멘터리를 이번 기회를 핑계로 보았다. 한 사람이 관심을 가졌고, 아이들이 변하는 모습을 보았다. 허나 진정한 변화는 또 얼마나 어려운지를 생각하게 하였다. 매일 아침, 시간이 없으면 저녁에라도 신문을 꼭 챙겨보려 노력한다. 관심을 갖고 보니 인도에 관한 기사가 의외로 많았다. 총리가 바뀌고서 많은 변화와 발전을 하고 있기에 주목받는 인도였다. 경제와 인권, 사회 등 여러 측면에서 변화가 일어나고 있었다. 특히 관심이 가는 기사들은 스크랩도 했다.

 이번 인도 스터디에 제목을 붙인다면젊은 인도이다. 전 세계 30세 이하 인구 중 5명중 1명은 인도인이다. 종교, 사회, 문화, 정치, 경제 여러 분야에서 변화와 반응이 빠르다. 카스트제도, 여성차별 등도 여전히 존재하지만, 빠르게 무녀져가고 있다. 핵 보유국이며 IT 강국이라지만 특정 지역에만 해당되는 이야기이다. 빈부 차이만큼 삶 자체가 가지는 어려움이 큰 나라가 인도였다.

 

 

갠지스강에서 물놀이하는 아이들.

시체를 화장하고, 빨래를 하고, 씻고, 물놀이 하는 이 모든 일들을 갠지스 강에서 볼 수 있다.


 

라마나욧 그리고 아픔의 거리

  이제 처음으로 돌아가, 라마나욧 모임에 대한 질문에 답할 수 있을까.

아픔에는 거리가 있다. 대상이 가지는 아픔이 있다면, 그 아픔과 내가 갖는 거리도 있다. 대상을 사랑하고 알게 될 수록, 아픔과 내가 갖는 거리는 줄어든다.

아픔이 있는 거리가 있다. 목적지로 향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걸어 넘어가야 하는 길이 있다. 내 발로 직접 걸을 때에, 멀리서는 차를 타고는 볼 수 없는 아픔을 봐야만 한다.

라마나욧 스터디는 무얼까. 나름 결론을 내면, 아픔의 거리를 줄이는 또한 걷는 일은 아닐까

 

  길을 걷는 이는 내가 처음이 아니다. 이미 길을 걸은 자들이 있다. 그 목적지는 같더라도 길은 다를 수 있다. 시간과 공간, 두 축이 같을 수는 없으니까 당연하다. 앞서 걸은 이가 변한만큼 길도 변했다. 업데이트 되지 않은 가이드를 따라가려면 시작부터 이질감을 느낀다. 결국 길은 걷는 각자가 개척해야 한다. 길에 올랐고, 오르고 있고, 오르려는 모든 사람이 느꼈고, 느끼고 있으며, 느끼지 않을까.

한 가지, 공통된 감동이 있다. ‘아픔의 거리를 향해 한 걸음을 내딛었을 때, 밟지 않으면 몰랐을 그 거리를 걸었을 때, 아픔이란 단어가 희망으로 바뀌는 놀라운 경험이다.

 

   "참된 발견은 새로운 땅을 발견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눈으로 보는 것이다. "프랑스 소설가 마르셀 프루스트(Marcel Proust)가 한 말이다. 저 땅이 YW라고 말하는 행위는 어렵지 않다. 그 땅을 바라보는 내 시선이 변했는가는 다른 일이다. 이제야 조금, 앞이 보이는 듯 하다.



파트나역에서 떠나기를 기다리는 기차. 정확한 출발시간과 도착시간은 아무도 알지 못한다.

그래도 기차는 결국 출발하고, 목적지에 도착한다. 필요한 것은 기다림과 기대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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