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913 오늘의 커피

사실은 그저께의 커피이다.


서울역에 일이 있었다. 일행분들과 잠시 앉아있기 위해 카페를 찾던 중 이곳에 들어서게 되었다.

지나가는 길에 있어서 들어갔지만, 겉으로 보았을 때에 좋은 곳이라는 인상이 들기도 했다.



커피를 사랑한 소믈리애. '에'가 맞지 않나 싶지만, 한자로 '사랑 애' 자가 써 있었다.

실내는 찍지 않았다.


일행분들은 멜론쥬스와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시켰다.

나는 핸드드립 커피를 주문했다. 원두는 시다모를 골랐다. 다섯가지 정도의 원두가 준비된 것으로 보았다.

드립이 가능한 카페를 가면 항상 드립으로 주문한다.


누가 내리는지, 어떤 드리퍼를 사용하는지, 내린 다음에는 어떻게 하는지 제각각 꼭 같지는 않아서 보는 재미가 있기 때문이다.



커피는 맛있었다. 반쯤 마시고 아차 싶어 늦기전에 사진을 찍었다.

이곳은 테이스팅도 직접 해보시고 커피를 내준다. 보통 그냥 내리기만 하고 주는 곳도 많은데, 이곳은 제대로 해주는 듯 하다.


차를 앞에 두었지만, 가볍지 않은 이야기가 오간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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