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맞는 토요일 아침이다.
그저께 원두를 새로 샀다. 많이 들어본 코스타리카 따라쥬(주?)
나는 대부분의 커피가 맛있다. 기본적인 커피라는 베이스에 각각의 다른 맛이 있으니 그 맛으로 충분하다. 물론 더 좋아하는 맛은 있다.
그러다보니 내가 먹고 싶은 원두보다는 남을 먹이고 싶은 원두를 산다. 따라쥬는 그제 있었던 행사에서 어르신들께 내려드리기 위한 원두로 샀다. ‘호불호’가 없는 원두를 추천해주세요 했더니 따라쥬를 주셨다. ​


시간과 용량은 깜박하여 생략..
마다가스카르에서 산 2000아리짜리 싸구려 쟁반, 한국돈으로 800원 혹은 그 이하일 것 같다. 그리고 프랑프랑에서 산 내 커피잔. 아내 것은 땡땡이다.

벽에 그림이 늘었다. 데이비드 호크니 그림이다.벽은 막혀있지만, 저 벽 너머로 저런 숲길이 있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걸어 놓았다. 호크니 그림이 참 좋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