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원두를 사서 먹고 싶은데, 원두값을 감당하기가 부담이 된다. 아내나 손님들은 산미있는 원두보다는 스타벅스 원두를 좋아하기에, 내가 먹고싶은 것보다는 스타벅스 원두를 사게 된다.

오늘 아침은 침출식으로 우린 커피이다. 집에는 원두가 다 떨어지고, 커피가 마시고 싶었다. 사무실에 죽어가는 원두가 있나 찾아보니, 누군가 사왔지만 별로 맛이 없어 아무도 먹지 않는 커피가 있었다. 집으로 들고 와 침출했다.

침출 방법은 간단하다. 1:10 비율로 갈린 원두와 물을 한 병에 넣는다. 자기전에 냉장고에 넣어놓고, 아침에 일어나 꺼내서 원두를 빼면 완성된다.
다음에는 우리는 과정을 포스팅 해야겠다.

맛은... 나쁘지 않다...! 물론, 돈주고 사먹었다면 더 냉정했겠지만 내가 우린 커피니까ㅋ 죽은 원두라고 생각했는데, 그래도 아침 시원한 커피맛을 줄 정도는 된다. 일반적으로 파는 더치 맛에 크게 뒤지지 않는다.

그 안에 작게나마 맛이 살아있었던 것은 아닐까. 그것을 내가 이미 죽었다고 판단한 것은 아니었나. 더치를 내리거나, 침출하는 과정은 원두 안에 살아있는 생명을 확인하는 과정일지도...!













오랜만에 맞는 토요일 아침이다.
그저께 원두를 새로 샀다. 많이 들어본 코스타리카 따라쥬(주?)
나는 대부분의 커피가 맛있다. 기본적인 커피라는 베이스에 각각의 다른 맛이 있으니 그 맛으로 충분하다. 물론 더 좋아하는 맛은 있다.
그러다보니 내가 먹고 싶은 원두보다는 남을 먹이고 싶은 원두를 산다. 따라쥬는 그제 있었던 행사에서 어르신들께 내려드리기 위한 원두로 샀다. ‘호불호’가 없는 원두를 추천해주세요 했더니 따라쥬를 주셨다. ​


시간과 용량은 깜박하여 생략..
마다가스카르에서 산 2000아리짜리 싸구려 쟁반, 한국돈으로 800원 혹은 그 이하일 것 같다. 그리고 프랑프랑에서 산 내 커피잔. 아내 것은 땡땡이다.

벽에 그림이 늘었다. 데이비드 호크니 그림이다.벽은 막혀있지만, 저 벽 너머로 저런 숲길이 있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걸어 놓았다. 호크니 그림이 참 좋다.


오늘도 그제와 같은 원두, 케냐 니에리이다. 어제는 너무 이른 시간에 일어나서 커피를 내리지 못했다. 마시고 싶었지만, 아내가 아직 깊은 잠에 있었으니.

드립페이퍼는 회사 동료가 준 것을 며칠 전부터 쓰고 있다. 고노드리퍼이지만, 페이퍼는 아니다. 내 기억으로는 칼리타 웨이브용이었던가 싶다. 페이퍼 주문해야하는데... 게을러서 못하고 있다. 배송료도 그렇고.


오늘은 20g을 딱 맞추었다.​


그리고, 처음부터 동그란 왕얼음을 서버에 넣었다.


처음 커피를 배울 때, 최대한 얇고 일정하게 골고루 내려야 드립커피가 맛나다고 배웠다. 기능적으로 그렇게 배웠지만, 아침마다 내리다 보니 내릴 때 마음가짐이 반영되는 듯도 하다. 어느날은 점점점 물줄기가 이어지지 않도록 조금씩만 내리게 된다. 오늘은 가는 물기둥을 유지했다. 윗세계와 아랫세계가 상처나지 않게 조우한다는 느낌으로... 써놓고보니 이상한 소리이다.



그렇게 완성, 오늘은 급하게 내려서 이분을 조금 넘겼다.
얼음은 한알만 넣었는데, 빨리 차지지 않아서 후에 작은 것으로 몇알 더 넣었다.


오늘은 유난히, 입에 넣자마다 시고, 삼키기 전 참 달다.
오랜만에 해도 뜬 아침이다. 카루시퍼가 더 웃는듯 보인다. 그게 아니라 컵이 너무 차서 그럴까.





포스팅 제목은 오늘의 커피이지만, 원두는 어제와 같다. 날짜만 바뀌었다:) 원두는 케냐 Nyeri, 자세한 설명은 어제 포스팅 참조.


원두
원두는 20.1그램을 갈았다. 가장 경제적으로 먹는건 15그램이었지만, 내 취향을 기준으로 맛과 경제성을 가르는 선은 20그램이었다. 그래서 그 위 아래로 왔다갔다 아직도 실험하며 찾는 중인데, 아무래도 20그램이 맞는 것 같다:0


익히기
원두를 익혀 뜸들이는 물 양은 갈은 원두 양과 같게 한다. 인터넷에 찾아보면, 원두를 다 적시지만 아래로 떨어지는 커피는 세방울 이하가 되게 하라... 라고 매우 어렵게 적혀있다. 내가 찾은 무게는 원두와 같은 무게를 하면 딱 맞는 듯.


추출
오늘은 3분을 조금 넘겨 153.8ml을 뽑았다.
의도한 무게는 아니다. 기준은 150ml이다.


그리고, 추가로 51.2ml를 더 부었다. 기준은 50ml 이다. 결국 200ml의 커피를 완성한 셈이다.


어제랑 변화를 줘야지 하는 마음에 오늘은 중국 곤명에서 산 스타벅스 컵에 마시기로 했다.
아내를 위해 산 것인데, 사실 잘 쓰이지는 않는다. 촌스러운 문양 같은데도 화려하게 이쁘다. 아무데서나 살 수 없는 디자인이어서 질렀다.

오늘도 비가 온다. 사실 커피를 내릴 때만 해도 흐리기만 했다. 그런데, 내린 커피를 들고 올라와 자리에 앉은 순간 비가 오기 시작했다. 아직은 새벽이라 찝찝하지는 않은 비이다.

오늘 커피는 더 달았다. 밥을 곱씹을 때 나는 단맛이랄까. 같은 원두, 같은 드리퍼, 같은 사람이 내려도 매일매일 다른 맛이 느껴지는 것이 재미있다. 내가 잘해서가 아니라 우연의 산물이니.

내가 잘 가는 로스팅샵에서도, 산미 있는 원두로 추천해주세요. 하고 아무거나 받아온다. 그 샵에 대한 신뢰도 있지만, 그때 그때 가서 내가 모르는 원두를 받아와서 맛도 알고 내려 먹는 재미도 있으니.

마치 의식처럼, 아침마다 조금의 열린결말로 느끼는 커피맛이 재미있다.


























이사를 하고 이제서야 아침 커피를 한잔 내렸다.

커피는 KENYA NYERI AB TOP
Locationo : Nyeri
Processing Washed
Varietal SL28, SL34
Tasting notes 귤, 건포도, 와인


원두는 20.3g을 쓰고


163ml를 추출했다. 점점점드립드로 내리다 보니 4분이 넘도록 커피를 내리고 있었다.(개인차가 있지만, 보통 3분을 내린다고 한다.


물은 추가로 52.1 ml를 내렸다.


그래서 완성된 오늘의 커피
새로 생긴 내 방에서 마셨다.
맛은, 새콤, 달달, 고소하다.
이사가면 개봉해야지 벼르던 카루시퍼 코스터도 꺼냈다.


여름이기도 하지만, 얼음에 타먹으니 맛이 더 좋은듯 하다. 더군다나 오늘은 좋아하는 비가 온다.

늦은 봄비일지, 이른 여름비일지 모르지만.







ACHE GAYO G1
Location: Takengon
Processing: Wethulling
Varietal: Jantungtim-tim
Tasting Notes: 건포도, 쟈스민, 다크초콜릿
Roasted by chanchan coffee roasters

원두 용량 : 8.1g
추출량 : 75ml
추가 물양: 26.2ml

내 기준으로는 원두 20g에 150ml를 추출하여 50ml를 더 부엇을 때, 맛이 적당하다. 이에 조금씩 더하고 빼며 마셔보니 재미있다. 사람마다 정도의 차는 있지만, 나는 그렇다.

원두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알지 못했다. 남은 원두는 8g이었다. 단순이 이에 맞춰서 추출량과 추가 물양을 조절해야지 해서 시도했다. 어제도 아체가요를 마셨는데, 어제만큼은 맛이 안난다.

원두 떨어진 것도 알지 못하다니 참 정신이 없다. 안에 무엇이 얼마나 들어있는지 보이지 않으니 별 수 있나 싶다.

내 마음 안에 있는 무언가, 혹은 에너지도 그와 같을까. 막상 필요할 때 없는, 혹은 부족한, 그래서 갑자기 상황을 바꿔야 하는, 이상한 생각을 해본다.


이사 준비로 집은 어지럽지만, 비오는 월요일. 오늘의 커피.

원두: Guatemala_Santamonica SHB
Location : Atitlan
Processing : Washed
Varietal : caturrA, Bourbon
Tasting Notes : 쟈스민, 땅콩, 자몽
Loasted by ‘Chan Chan coffee roasters’

원두량 : 19.8g
추출량 : 162ml
희석량 : 52ml

오늘은 고소하고 달큰하고 상큼한 꽃향기가 난다.
빗소리가 좋다.

디딤돌 대출을 받았습니다.

내일 모레 대출날인데, 엄청난 변수가 있지 않은 이상 대출을 받는 데에는 지장이 없을듯 합니다.


사실 디딤돌 대출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는 인터넷에 찾으면 다 나오지만, 아무리 검색해도 알기 어려웠거나 나중에야 알게된 사실들을 적으려 합니다.


1. 기존 버팀목 대출 상품 이용자는 버팀목 대출금을 상환해야 디딤돌 대출을 받을 수 있습니다.

주택금융공사에 있는 대표적 상품(?)이 두 가지 있습니다.

하나는 버팀목 대출:전세자금대출, 다른 하나는 디딤돌 대출:주택구입자금대출 입니다.

저는 2년전 버팀목 대출을 받아 현재 전셋집에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구국의 결단을 하여 집을 사기로 마음먹고 디딤돌대출을 이용하여 주택구매를 하려 했습니다. 집을 사야하니 수리를 하고 들어가야겠지요? 그래서 퇴거일보다 이사일을 늦춰서 일정을 잡았습니다.

그런데... 이미 계약 다 하고나서야 주택금융공사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버팀목 대출을 상환해야 디딤돌 대출이 이뤄진다는 것입니다. 같은 기금에서 나오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론상으로는, 버팀목 대출은 무주택자를 대상으로 하는 상품인데 제가 디딤돌 대출을 이용하여 주택을 소유하면 저는 무주택자가 아니게 되니 버팀목 대출을 이용할 수 없게 되는 것입니다.

이래저래 해서 돈 문제는 다른데서 구하여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자칫하면 지금 전세집과 새로 구매할 집 둘 다에 문제가 생길 수 있는 사건이었습니다.

혹시나, 버팀목 대출을 이용하다가 디딤돌 대출을 이용하실 분은, 꼭 버팀목 대출을 상환해야 한다는 것을 기억하세요.


2. MCG VS 유한책임 대출

먼저 MCG에 대해 주택공사에 들어가 설명을 찾아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모기지신용보증(MCG) 개요('15.12.28부터 신청가능)

모기지신용보증(Mortgage Credit Guarantee, 이하 MCG)
  • 주택담보대출 시 주택임대차보호법상 소액임차보증금을 공제하지 않고, 주택담보대출비율(LTV)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는 한국주택금융공사 보증상품
주택 종류에 상관없이 디딤돌대출 대상주택(단, 주택가격 3억원 이하)
소액임차보증금 공제로 인해 기존 디딤돌 대출만으로는 대출 가능 금액이 부족한 경우 MCG를 활용하면 MCG 보증금액만큼 추가된 대출한도까지 기금대출로 신청 가능


신청안내

대상주택 : 주거전용면적이 85㎡(수도권을 제외한 도시지역이 아닌 읍 또는 면지역은 100㎡)이하 주택으로 대출신청일 현재 담보주택의 평가액이 3억원 이하인 주택

※ 나머지 대출조건(대출대상자, 대출금리, 대출한도, 대출기간 등)은 내집마련 디딤돌대출 기준과 동일하게 적용됨.

보증비용 : 아파트는 연 0.1%, 그 외 주택은 연 0.2% 보증료율이 적용되며, 보증료는 고객이 별도로 부담

※ 한국주택금융공사 보증료 우대 대상가구일 경우 보증료율 인하(최저보증료율 0.1%)

취급기관 : 6개 주택 도시기금 수탁은행(우리,국민, 기업, 농협, 신한, KEB하나)에서 신청 가능
유의사항 : MCG를 담보로 취득하는 경우에는 유한책임대출로 취급 불가

※ 자세한 사항은 한국주택금융공사 및 수탁기관 영업점 또는 홈페이지로 문의

이게 대체 무슨 말일까요...ㅋ
모기지신용보증(MCG)는 쉽게 말하면, 본래 대출 가능한 금액에 더하여 보증으로 추가 금액을 대출받을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집을 사는데 예를들어 2억 5천이 드는데 대출받아야 하는 돈은 1억 5천이지만, 소득에 의해 1억까지만 대출이 가능했다 치면... 이제는 추가적인 5천에 대한 부분은 보증을 들어서(추가 보증금액이 조금 듭니다.) 더 대출받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 물론, 자세한 금액은 소득과 기타 상황에 따라 달라지겠지요.

MCG를 이용할 시, 그럼 다른 달라지는 점은 없느냐 하면? 한 가지가 있는데 바로 '유한책임대출'을 이용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유한책임 대출에 대해 찾아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유한책임대출 소개

대출상환책임을 담보물(해당주택)에만 한정하는 대출(허위나 그 밖의 부정한 방법 등에 의한 경우 제외)로 채무 불이행시 담보물 외에 추가상환 요구가 불가능한 대출


대출 대상

부부합산 연소득 5천만원 이하인 무주택자

이건 또 무슨 말일까요... 대출의 책임을 주택물에 한정하느냐 마느냐 하는 것입니다.
예를들어... 그런 일은 있으면 안되겠지만 제가 대출을 받아 집을 3억 주고 샀습니다. 한달에 60만원씩 30년을 갚아야 합니다ㅠㅠ 그런데... 집값이 갑자기 100만원으로 떨어졌습니다. 그렇다면, 제가 한달에 60만원씩 내면서 30년간 대출을 갚을 필요가 있을까요? 아마 그냥 대출과 집을 동시에 포기하는 것이 합리적일 것입니다. 만일 이런 상황이 발생할 경우, 저는 60만원을 안 갚을 것이고 그러면 채무 불이행이 일어나겠지요? 그 때, 제 다른 재산은 안건드리고 집만 건드리는 대출상품이 바로 유한책임대출입니다. 따로 그런 대출이 있는것은 아니지만, 디딤돌 대출 받는 과정 가운데에 이용할 건가요? 물어보기도 하고, MCG를 받지 않으면 알아서 유한책임대출로 해줍니다.

그런데... MCG를 받을 경우, 이 유한책임대출을 받을 수 없습니다. MCG를 이용하여 대출을 받으면 3억짜리 집이 100만원으로 떨어져서 한달에 60만원이라는 대출금을 갚지 않아 채무 불이행이 일어나면, 우리 집뿐 아니라 다른 소유의 재산까지 압류당할 위험에 처하는 것입니다. 물론, 극단적인 예시입니다.

극단적인 예시이지만, MCG를 이용하냐 마느냐는 대출금액의 한도를 결정하는 것도 있지만, 유한책임 대출을 이용할 수 있느냐 마느냐의 문제이기도 한 것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MCG를 받지 않는 최고금액으로 대출을 받았습니다. 유한책임대출을 받고 싶더라구요...ㅋ


3. 서류를 제출한 다음에는... 계속 전화해서 쪼아라

디딤돌 대출의 신청과 승인은 주택공사에서 진행하지만, 돈은 은행에서 빌려줍니다. 우리, 국민, 농협, 신한, 기업 이 은행 중 원하는 곳에서 빌릴 수 있습니다. 필요한 신청과 서류 등등의 절차를 주택공사에서 다 밟으면, 주택공사에서 은행으로 바통을 넘겨서 최종 대출을 진행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필요한 서류를 다 업로드 하고 1주가 지나고 시간이 가까와 오는데도 주택공사에서 연락이 없었습니다. 결국, 전화해서 담당자와 통화가 되었고 전화한 주 내로 연락을 주겠다.. 라고 했는데 다음주가 되어도 연락이 없어서 다시 전화를 거니, 그때서야 서류검토를 하고 일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절차 후에 은행으로 일이 넘어갔는데, 은행 입장에서 발등에 불이 떨어진 것입니다. 원래 대출은 10일 정도 여유를 가지고 진행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혹시 서류 하나라도 틀어져서 대출이 안되면, 제가 집도 절도 없는 상황이 되니까요. 그런데, 대출 며칠 전에야 은행으로 일이 넘어가게 된 것입니다. 저는 필요한 서류가 다 구비되어 있어서 바로 갔다 내었지만, 은행 직원분은 완전 얼굴 빨개지면서 정말 열심히 성실하게 일을 처리해 주셨습니다. 아마 지금도 일하고 있을지도...ㅠ

제가 그쪽 일을 하고 있지는 않지만... 일단 상황이 이렇게 되면 급한 것은 은행이기 때문에, 주택공사에서 일을 신속히 처리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물론, 제 경우가 매우 특이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대출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고 서류에는 문제가 없는지를 신속하게 알 수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그렇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막상 은행에 서류가 넘어가고 다시 검토해 보니, 은행에서 오히려 틀린 점이나 문제가 될 수 있는 점을 더 잘 발견하여 서류처리를 해주셨습니다.

아마, 다시 이 상품을 이용하지 않을 것이지만 만약 누군가에게 조언을 한다면, 서류를 내고 담당자에게 자주 전화해서 처리를 신속히 해달라고 쪼아서 최대한 빨리 은행에 넘기는 것이 좋다고 이야기해줄 것 같습니다.


이상으로, 디딤돌 대출을 진행하며 겪었던 어려움? 알게된 점에 대한 글을 마칩니다.

가로수길 애플 직영매장 방문 후기


나름 애플 빠...로써...ㅋ 꼭 가보고싶던 가로수길 애플매장에 가보았습니다.

주변에 있는 광림교회 아트홀(?)에서 공연이 있어서 간김에 겸사겸사 들르게 되었습니다.


가로수길 가운데에 애플 스토어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대학생시절 과외 할때 이후로, 가로수길은 참 오랜만인거 같아요.

겉으로 보면, 잘 안보이지만 천장이 높은 1층입니다.

애플 제품이 아니더라도, 드론이나 짐벌같은 주변기기도 전시해 놓았네요.

아이폰 케이스 입니다. 애플 공홈에서만 볼 수 있던 것들을 실제로 저렇게 쭉 전시를 해 놓았어요.

보다가 맘에 드는 것이 있으면, 서랍처럼 열어서 물건을 고를 수 있습니다.


애플 워치 스트랩... 나는 워치가 없으므로 구경만 하고 패스..!

휴식공간일까요? 둘러보다 지친이들의 쉼터처럼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생소한 앱 작동법을 가이 체험하며 배워보는 자리입니다.

설명해주시는 분을 지니어스(?)라고 하는데 맞나요?

저도 애플 제품을 쓰고, 관련 소프트웨어를 쓰지만... 한국어로는 설명이 부족하고 궁금한 것이 많습니다.

저렇게 체험해볼 수 있는 공간 있는 것은 참 좋은 것 같아요.

마치 벽 타일처럼 이쁘게 케이스드릉ㄹ 전시해 놓았네요. 저런식으로 색 조합을 해서 여러 제품을 사용할 수 있겠어요.

무엇보다, 저런 데코에 점수를..!

언젠가 사고 싶은 마스터 키보드, 이런 식으로도 나오나 싶어서 흥미있었어요.

그 외에, 비츠 헤드폰이나 주변기기들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었어요.

일반 여태까지 있던 리셀러 매장과 무엇이 다르냐 묻는다면...

도난방지 택이 다 붙어있지 않다는 것...ㅋ

누가 훔쳐가면 어쩔려고... 라는 생각은 했지만, 정말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어서 좋아 보였어요.

역시, 직영매장의 아우라구나 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다들 한 곳을 보고 있지요?

재미있던 장면인데, 누군가가 물건을 사면(일정 금액 이상일듯)

직원분이 소리질러서 축하를 해줍니다.

여러분~ ㅇㅇ님이, 자신에게 아이패드 프로를 선물하셨습니다~! 덤으로 남자친구분깨서 애플 팬슬을 선물해 주셨습니다~!!!!

하면 주변 사람들 다 박수쳐주고, 직원들이랑 다 하이파이브하고. 진심으로 축하해주는 그런 분위기였어요..ㅋㅋ


총평


애플 제품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방문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더 많은 제품이 자유롭게 전시되어 있어요

좋아하시지 않아도 지나가다가 한 번 들러볼 가치는 있을것 같습니다:)


이런 식으로도 전시하고, 물건을 판매하는구나... 한국에서는 흔하게 보기 힘든 장면들이 조금 있던 것 같아요:)

물건을 파는 곳이 아니라, 축제현장같은 분위기입니다.


그렇다고, 둘러볼 것이 엄청 많지는 않습니다.

지나가다가는 꼭 들리되, 이것만을 위해서 가는 것은 조금 아쉬울 수도 있을 것 같네요:)

망원동 부자 부대찌개



저는 망원동 주민인데도, 망원동에서 식사를 하려면 대체 뭘 먹어야할지 모르겠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데이트를 나온 연인들이 갈만한 집은 많지만...

특히 주말에는 여기저기 사람이 너무 많고, 일상적인 식사를 하려면 딱히 먹을게 없기도 합니다ㅋ


이날도 친한 부부와 무얼 먹을까 걱정하던 중, 

맛있는 부대찌개 집이 있다는 소리를 듣고 콜하여 향했습니다.


이름은 부자 부대찌개, 아버지와 아들이 하는 곳이라네요.




메뉴입니다. 저희는 기본 부대찌개를 시켜 먹었어요~


한분이 다이어트를 하는 관계로 3인분을 시켰습니다.

라면은 4개를 넣어주셨어요ㅋ


자극적인 문구보다도, 정신과 정성을 중요시 생각하는 사장님의 흔적들을 곳곳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벽면에 라면이 쫙 진열되어있는데요, 그냥 뜯어서 사리로 넣어먹으면 됩니다. 무료에요ㅋ


총평

집에서 끓인 부대찌개처럼 맛있었습니다.

(집에서 부대찌개를 끓여봤던가...ㅋ)

보통 프랜차이즈 점은 자극적이고 조미료 맛이 많이 나는데, 깊은 국물맛에 요리같은 부대찌개를 먹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ㅋ


처음에 갔을 때는 저희 테이블 뿐이었는데, 저녁시간이 지날수록 사람이 많아지더라구요~

혹시, 부대찌개가 먹고싶으면 전 앞으로는 이곳을 방문할 것 같습니다.


사장님도 친절하십니다:) 단지, 귀가 조금 불편하셔서 소리를 잘 못들으시니까. 인식할 수 있도록 잘 말씀드리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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