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글에서 다룰 나라는 방글라데시 입니다.



전체 목차는 위와 같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1. 현재 에서도 (4)인구 및 경제, (5)언어, (6)종교에 대해 포스팅하겠습니다.



방글라데시의 인구는 2016년 기준으로 1억6천4백만 정도이다. 남한에 비교한다면, 영토는 1.5배인데, 인구는 3배가 넘는 셈이고, 인구밀도도 높은 편이다. 심지어 그 땅이 넓은 러시아보다 인구가 많다. 누군가 쓴 글의 제목이 바글바글 방글라데시 였던 것이 기억난다. 

GDP는 현재 1000달러 중반 수준이고, 값싼 노동력을 중심으로 의류를 생산하여 수출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방글라데시의 공식 언어는 뱅골어이다. 98%이상이 뱅골어를 모국어로 하고 있으며, 뱅골어에 대한 자부심이 강하다. 이 뱅골어는 인도에서 공용어로 지정된 22개의 지정어중 하나이기도 하며 서뱅골에서도 쓰인다.

하지만, 문맹률이 60%를 넘는다.



종교는 이슬람교가 86.6%, 힌두교가 12.1%, 불교가 1% 크리스트교가0.4% 기타종교가 0.3%이다. 퍼센트는 앞과 같지만, 이슬람교가 방글라데시의 국교라고 해도 무방하다. 방글라데시는 전쟁을 통해 세워진 이슬람교 국가이기 때문이다. 이슬람을 지지하는 정당이 방글라데시 의회 의석을 차지하고 있기도 하다.

보통 이슬람 사람들이 과격하고 폭력적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알카에다(오사마 빈 라덴)와 IS의 영향이다. 모든 이슬람이 그렇지는 않다. 타 종교에 대한 분쟁이 있고, 이슬람 내에서 있는 분쟁도 있다.

이슬람은 수니파와 시아파로 나뉜다. 비율로는 수니파가 90%, 시아파가 10%에 해당한다. 해석하면 ‘정통파’와 ‘분파’이다.

시아파가 급진적인 성향을 띄고 있으나, 알카에다나 IS는 모두 수니파 출신이다. 그렇다고 수니파 전부가 폭력적인 것은 아니다.

방글라데시는 온건 이슬람에 속하는 수니파가 많지만, 그 안에서도 테러를 일으키는 급진적 세력이 있다. 어느 곳이든 소수에 대한 다수의 폭력이 있듯이 말이다.



이번 글은 <방글라데시>의 '현재' 중에서도 '인구 및 경제, 언어, 종교'에 대해 다뤄보았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과거(역사)'에 대해 간단히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래 글을 클릭하여 <방글라데시>에 대한 다른 정보를 볼 수 있습니다:)


방글라데시_1. 현재(1)(나라 이름, 국기, 지리)

방글라데시_2. 과거(역사)_고대,식민지 이후, 방글라데시 독립전쟁, 현대의 방글라데시

방글라데시_3. 미래 그리고 정리


아래 내용은 (사)위드에서 각 나라의 기본 정보를 공부하는 

'라마나욧 스터디'를 위해 직접 제작한 자료입니다.

이번 국가는 캄보디아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기본정보를 다루려 합니다.

기본정보 목차는 위와 같습니다.

나라 이름, 지리, 기후, 인구 및 경제, 언어입니다.



나라 이름의 뜻을 보면, 그 나라에 대해 어느정도 짐작이 가능하다.

우리나라의 전신이 조선이었던 것처럼, 캄보디아는 ‘크메르 제국’이었다. 이를 다른 말로 읽으면 ‘캄부자’입니다. 이를 다시 프랑스어로 읽으면 '캉보주'(Cambodge)라고 하는데 이를 영어로 읽으면 캄보디아(Cambodia)이다.



캄보디아는 인도차이나 반도에 속해 있습니다. 인도차이나 반도란, 인도와 중국 사이에 있는 지역을 말한다.

캄보디아는 태국과 베트남 그리고 미얀마와 국경을 마주하고 있다. 또한, 캄보디아의 왼쪽에는 타이만이 위치해 있다. 캄보디아 옆에 있지만 ‘타이(태국)’만 이다.(대한민국의 동해를 Sea of japan이라고 부르는 것과 같다.) 남한 1.4배 되는 크기이며, 산지보다는 평지가 더 큰 비중을 차지한다.



캄보디아는 열대 몬순 기후입니다. 10월~1월은 30 °C 정도이며, 2월~5월은 32 °C ~ 35 °C에 이른다.

우기와 건기로 나눌 수 있는데, 우기는 5월~10월 이며, 강수량의 75%가 우기에 내립니다. 특히, 7-9월에 비가 많이 내린다.

건기는 10월~4월 사이로 11월~1월 사이는 우리나라 초가을 정도로 매우 시원하다.



GDP는 전세계가 불황이었던 2009년 정도를 제외하고는 꾸준히 7프로 대를 유지하고 있다. 아무리 전 세계가 불황이었지만, 심하게 GDP가 떨어진 것을 볼 수 있다. 캄보디아 경제가 외부환경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의미이며, 불안정하다는 말이다.



민족 구성은 크메르(90%), 베트남(5%), 화교(1%), 참족(4%) 등 30여 인종이 있습니다. 크메르인 외에 베트남인이 5%가 있는데, 이는 캄보디아 역사(캄보디아 정부수립 과정)와 관련이 있습니다. 이는 뒤에서 다시 언급하겠다.



인구는 약 1600만(1,595만 7,223명)명으로 우리나라 1/3정도 됩니다.(2016년 7월 추정치, US CIA World Factbook) 인구 그래프를 보면 특이점이 있는데, 1970년 중반에서 1980년 초반까지 인구가 감소한 것입니다. 눈대중으로 보더라도 800만 가까이에서 600만 근처로 감소한 것을 볼 수 있다. 이 이유도 뒤 역사 부분에서 설명될 것이다.(킬링필드 결과)



언어는 크메르어를 사용한다. 캄보디아 외에도, 베트남이나 태국 등지에 있는 크메르계역 사람들에게 쓰인다.

코트라에 의하면, 비즈니스계를 중심으로 영어가, 지식층을 중심으로 불어가,  젊은 층, 관광지를 중심으로 영어 사용 확산되고 있다고 한다. 또한, 화교 사회 중심으로는 중국어가 쓰인다고 한다.



이번 글은 캄보디아의 '기본 정보'에 대해 다뤄보았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캄보디아의 역사에 대해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래를 클릭하여 캄보디아에 관한 다른 정보를 볼 수 있습니다:)


캄보디아_2. 역사(고대에서 현대까지)

캄보디아_3. 종교(구성, 정령신앙, 기독교)

캄보디아_4. 이슈 및 보건영양

캄보디아_5. 정리





인도를 가기 전, 가장 많이 들은 이야기는 '힌두교' 였습니다. 

힌두교는 신이 많다. 힌두 사람은 어떻다. 문화는 어떻다드라 하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저 뿐만 아니라 인도에 가기 전 많은 이들이 듣는 소리일 듯 합니다.

바라나시에 있는 작은 사당

힌두에 대한 신비감, 두려움, 이질감 등등 알지 못하면서 들었던 막연한 생각들이 있었습니다.

이러쿵 저러쿵 이야기했지만, 힌두를 그저 종교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수많은 신이 있는 종교, 그에서 오는 삶의 형태 정도로 이해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단순히 힌두를 그렇게만 이해할 수는 없을 듯 합니다.

아래에 힌두에 대해 나름 생각한 것을 간단히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먼저 민족에 대해 생각해 봐야 했습니다. 민족에 대한 생각은 아래 링크를 통해 포스팅을 보면 좋을듯합니다.

http://yungumsulsa.tistory.com/entry/%EB%AF%BC%EC%A1%B1%EC%9D%B4%EB%9E%80-%EB%AC%B4%EC%97%87%EC%9D%B8%EA%B0%80%EB%82%B4%EA%B0%80-%EC%9B%90%ED%95%98%EB%8A%94-%EB%AF%BC%EC%A1%B1%EC%9D%B4%EB%9E%80-%EC%9D%B4%EA%B2%83%EC%9D%B4%EB%8B%A4%EC%97%90%EB%A5%B4%EB%84%A4%EC%8A%A4%ED%8A%B8-%EB%A5%B4%EB%82%AD


개인적 의미로의 힌두, '힌두교'라는 단어는 없다!

힌두는 그 자체로 인도인 이라는 뜻입니다.(물론 2억이라는 무슬림 인구가 있기는 합니다.)

우리나라는 '힌두교'라는 단어를 쓰지만, 사실 힌두교에 대응하는 단어는 인도에 없다고 합니다. 영어로 Hinduism이라고 할 수는 있겠지만, 우리가 종교의 한 분류로 힌두교라고 부르는 것과는 다릅니다.

힌두는 인도 문화를 아울러 부르는 단어이며, 태생적으로 주어지는 삶의 방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힌두에게 포교 혹은 개종?

힌두에게 개종을 하라는 것은 문화를 한번에 바꾸라고 하는 것처럼 정상적 범위를 넘어서는 요구로 간주될 수 있습니다. 부모를 바꿀 수 있나요? 동생을 바꿀 수 있나요? 우리가 이미 정해져서 바꾼다는 개념 자체가 성립되지 않는 것이 있는 것처럼, 힌두에게 힌두문화 자체가 그렇습니다.(물론, 전 힌두가 아니어서 그 입장 자체를 이해하지는 못합니다.)


국가적 의미로의 힌두주의

인도는 공식언어만 14개입니다. 같은 인도 내라도 타 지역으로 가면 다른 문화권입니다. 우리나라는 서울과 부산이 문화적으로 엄청난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인도는 타 지역으로 갔을 때에 언어나 문화, 복식 등 많은 것들이 달라집니다. 우리가 중국이나 일본에 갔을 때에 느끼는 이질감보다 더 할지도 모릅니다.

또한, 과거 파키스탄과의 분리를 통해 종교적 분쟁에 대한 아픔이 있는 나라가 인도입니다.

국가 정책적으로 생각해봅시다. 나라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서는 국민들을 하나로 묶어야 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그 좋은 수단이 바로 힌두입니다. 

현재 수상인 '모디'는 힌두 우선주의 정책을 폅니다. 이는 그가 힌두 극렬분자(?)인 것과 연관이 있습니다. 종교적 이유도 분명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는 인도를 하나로 묶기 위한 정책이기도 합니다.

생김새도 다르고, 문화도 다르고, 언어도 다르고, 복식도 다른 이 13억 인도인들을 하나로 묶을 수 있는 것이 바로 힌두인 것입니다. 


결론을 내보면 인도=힌두라는 공식을 조심스럽게 말할 수 있을까요?

개인차원에서는 민족적 정체성을 확립하고, 국가 차원에서는 통합을 위한 정책이 바로 힌두인 것입니다.


추가로 생각해 볼 것!

우리나라는 어떨까요? 과연 한국사람들은 한 민족이 맞나요?

조선족이나 해외 동포들은 과연 한 민족일까요? 한국에서 태어났지만 외국 국적을 취득한 사람들은 한 민족일까요? 우리나라를 하나로 묶는 정체성은 과연 무얼까요?


하나를 조심스레 푸니 다른 묶음을 발견한 기분입니다.


공감. 함께 느낀다는 뜻이다. 이 단어가 바르게 쓰이면 서로를 이해하고 벽을 허무는 데에 요긴하다.
잘못쓰인다면 너를 소외시키는 우리를 따로 만들어버릴 뿐이다.

우리와 공동체에 대해 생각해본다. ‘우리는 이렇게 생각해’, ‘공동체의 결정이야’ 라는 말을 들으면 의문이 든다. 나 빼고 우리 혹은 공동체인가. 마치, 나도 공동체인듯 하면서, 당신네들과 다른 생각을 가졌으면 공동체가 아니라는 묘한 어감, 사실은 압박이 든다.

아프리카 대륙의 한 나라인 마다가스카르는 말라가시어를 사용한다. 말라가시어에는 ‘우리’라는 단어가 두 개이다. Isika(이시꺄)와 izahai(이자하이) 이 둘이다.
차이는 ‘우리’를 나타내는 범주에 있다. ‘우리’에 청자가 포함된다면 isika, 포함되지 않는다면 izahai이다.
예를 들어보면, ‘우리는 하나다.’ 할때는 isika이다. 반면에, ‘우리 생각은 다르다.’하고 상대방과 구분지을 때는 izahai를 사용한다.

한국말에서의 ‘우리’는 아마도 isika에 가까울 것 같다. 물론 구분짓는 순간 izahai가 되어 버린다.

미투와 위드유가 유행처럼 번졌다. 분명, 사회에 공감을 만들어냈다. 더 나아가(후퇴일수도)아이콘이 되고, 트렌드가 되고, 상품이 되어간다. 그렇게 ‘우리’를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소외되는 사람이 생겼다. 이슈의 중심에 있지만 철저한 소외이다. 잘못을 했든 안했든 소외는 맞다.

유명 배우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죄를 지었다면 벌을 받아야 한다. 용서를 구하고 사죄도 해야한다. 우리(Isika)일때 가능한 이야기이다. 죄인으로 의심받는 이일지라도, 죄인이라도, 심한 말로 나쁜 놈이라도, 그들도 우리이다.

인도차이나 반도는 인도와 중국 사이에 위치한 반도이다. 태국, 캄보디아, 라오스, 베트남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미얀마는 인도차이나반도에 속해있으며 중국, 인도, 방글라데시, 라오스, 태국과 국경을 마주하고 있다.


공식 수도는 네피도이다. 2006년까지는 양곤이었으나 바뀌었다. 현재까지도 양곤은 경제수도라고 불리고, 많은 지도에서 아직도 양곤을 수도라 표기하고 있다.


기후는 전반적으로 고온다습한 열대 몬순 기후이다. 계절은 건기, 우기, 겨울로 나눠진다. 건기중 가장 시원한 계절인 11월-2월 기간중 평균최저 기온은 17℃이나, 3월에서 5월 기간중 평균 최고기온은 40℃가 넘는다.


인구는 약 5350만명이다.(2017년 10월 8일 12:41시 기준 53,501,874명) 평균나이는 27.9세로 젊은 편이며 약 40%가 도시에 살고있다.


공용어는 버마어(미얀마어)이며, 구어체와 문어체가 다른 형태로 쓰이는 특징이 있다.



※위 정보들은 서적과 인터넷 검색, 저자의 기본상식을 토대로 쓰여졌습니다.

한 나라에 대해 아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을텐데, 크게는 직접 살아보는 방법과 자료 및 문헌조사로 알아보는 방법이 있습니다.

조사도 하고 살아도 보면 좋겠지만, 외부에서 검색할 수 있는 자료는 이정도구나 하는 수준으로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네팔 공부 첫번째 시간. 

세계의 지붕, 히말라야의 나라인 네팔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를 살펴보자.


이번 포스팅에서 살필 기본정보에 대한 목차는 위와 같다.

먼저, 나라이름이다. 네팔의 '네'는 네팔의 수호신 이름이라고 한다. 혹자는 네팔의 시초가 되는 민족의 한 현자 이름이라고 한다.

'팔'은 보호라는 의미이다.

그래서, 네팔은 '네의 보호' 곧, 신의 보호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기본정보 두번째는 지리이다.

전체 면적은 147,181 km² 세계적으로는 94번째로 넓은 영토를 가지고 있다.

북쪽으로는 중화인민공화국의 티베트 자치구, 서쪽으로는 인도의 우타라칸드 , 남쪽으로는 우타르프라데시 주와 비하르 , 동쪽으로는 시킴 주와 웨스트벵골 주에 접하는 내륙국이다. 국경 길이는 2926 km, 그중 중화인민공화국 국경은 1236 km, 인도와의 국경 1690km 달한다.

내륙국이며, 다른 나라와의 접촉면이 넓다는 것은, 그만큼 침략이나 간섭이 많았을 것이라 예상할 수 있다.

네팔에는 그 유명한 히말라야 산맥이 있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맥이다.

이 글을 읽은 사람들 중 누구는 "세계에서 제일 높은 산은 에베레스트 아닌가?" 라는 생각을 했을텐데, 맞다.

에베레스트는 히말라야의 여러 봉 중 하나이며, 세계에서 가장 높다.

그 외에도 K2나 한국영화 히말라야의 배경이 된 안나푸르나 등 유명한 산이 많다.

이 산들은 기본적으로 8천미터를 다 넘어간다.

참고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다는 백두산은 2744m정도이다.

 인더스강갠지스강브라마푸트라강창강(양쯔강) 등 아시아권 문화의 근원을 이루는 여러 강들이 이 히말라야 산맥에서 흘러나온다.

기후는 아열대 몬순기후에 속한다. 덥고 습하고 계절에 따라 비가 많이 온다는 뜻이다.

6-9월은 우기이며 폭우로 인한 피해가 많다.

10-5월은 건기이며, 밤낮 기온차가 심하다.

이는 지역마다 고도차가 커서 강수량과 기온차가 심한 이유도 있을 것이다.

인구는 당연히 네팔인이 제일 많고, 그 다음이 인도인 부탄인 순이다.

불교사원 근처에는 티베트 난민촌이 많다고 한다.

총 인구는 약 2800만이다.

평균연령은 20.07세로 젊은 편이다.

여자 1,000명당 남자 수는 1,060 명으로 남자의 수가 많다.

네팔인들은 주로 농업에 종사한다.

주력 수출상품은 사탕수수 및 담배이다.

하지만, 지형이 험해 생산력이 열악하다.

그 외에도 히말라야를 통한 관광업이 흥하다.

사용하는 언어는 '네팔리', 바로 네팔어이다. 하지만, 다양한 부족이 있고 각 부족들 내에서는 각자의 부족어로 대화를 한다.

미디어에서는 힌디어로 된 방송이 많이 나온다.

보통 저개발국가에 가면, 그 나라 자체방송이 아닌 근처 큰 나라의 방송이 더빙 혹은 자막처리되어 방송된다. 어릴 때부터 힌디어에 노출이 된다는 소리인데, 많은 네팔인이 힌디어를 듣고 이해하는 수준이라고 한다.

특히 인도 국경에 인접한 도시에서는 힌디어가 많이 쓰인다.

젊은 층의 경우는 영어가 매우 능숙하며, 700만 정도가 제 2언어로 영어를 사용한다.



※위 정보들은 서적과 인터넷 검색, 저자의 기본상식을 토대로 쓰여졌습니다.

한 나라에 대해 아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을텐데, 크게는 직접 살아보는 방법과 자료 및 문헌조사로 알아보는 방법이 있습니다.

조사도 하고 살아도 보면 좋겠지만, 외부에서 검색할 수 있는 자료는 이정도구나 하는 수준으로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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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상 블로그를 쓰려니, 찍어놓은 사진이 한장 뿐이다.


책은 연남동에 있는 서점리스본에서 구매했다.

친구가 근처에서 찻집을 하는데, 문이 닫아 근처를 돌다가 우연히 발견하여 들어갔다.

이에 대한 포스팅은 나중에...


사실, 베스트셀러(?)류의 책은 좀 지난 다음에 읽으려 노력하는 편이다.

라틴어 수업이라는 책에 대해서는 익히 호평을 듣고 있었는데, 장모님이 사주셔서 읽게 되었다.


저자인 한동일 선생님이 서강대학교에서 라틴어에 대해 강의한 수업을 모은 책이라고 한다.

책 제목 답게 1강, 2강, 3강 이런 식으로 구분되어 있다.

시간이 없는 사람들은 한 강씩 끊어서 읽어도 괜찮을 듯 싶다.


말 그대로 라틴어 수업에 관한 책이지만, 라틴어 문법이나 단어를 구구절절이 적어놓거나 설명해 놓지는 않았다.

라틴어를 통한 사유, 인문학 서적에 가깝다고 할까.

우리가 몇번 들어봤거나, 혹은 생소한 사자성어 및 한자로 인사이트를 풀어놓은 책이나 글은 흔히 생각할 수 있다.

이 책은, 저자가 라틴어에 대해 수업을 하며 그 의미를 조금씩 편안하게 풀어놓는 책이다.

외울 부담 없이, 한강 한강 느끼며 편안히 듣는 수업이다.

단, 다음 수업이 궁금해지는 좋은 수업이다. 심지어 첫강은 휴강이다.


모든 언어가 통하지만, 라틴어는 여러 언어의 뿌리가 되는 언어이다. 그래서 더 생각하고 깨달을 것이 많은 것일지도.

캄보디아 출장 길 비행기에서 다 읽어버렸다. 쭉 편하게 읽으니 네시간 정도면 읽을 정도로 잘 읽히는 글이다.


책의 머릿말과 후반에 서강대학교에서 수업을 들었던 학생들이 쓴 편지들이 있는데, 그 중 한명이 아는 사람이어서 깜짝 놀란 책이기도 하다.(이건 개인적으로)


결론을 말하면, 라틴어 수업이다. 라틴어와 그에서 나오는 저자의 인사이트를 공감되게 편안히 풀어놓은 책이다.

옆에 놓고 생각날때마다 아무 곳이나 부담없이 펼쳐서 또 보고 싶은 책이다.

라틴어가 아니더라도, 다른 언어를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게 한 책이다.


인상 깊었던 한 구절을 적음으로 맺는다.

"진리는 진리 그 자체이기 때문에 고개를 숙이는 것이지, 외부의 힘에 의해 고개를 숙이는 것은 진리가 아니기 때문이다. 즉, 강압에 못 이겨 순종하는 진리는 이미 진리가 아니다."

  아프리카 대륙 대부분의 나라를 보면, 영어 혹은 프랑스어를 공용어로 쓴다. 영국의 식민지였느냐, 프랑스의 식민지였느냐에 따라 다른 것이다. 마다가스카르 같은 경우는 프랑스의 식민지였기 때문에 프랑스어와 현지어인 말라가시어를 공용어로 사용한다. 

 두 가지 이상의 언어를 공용어로 쓴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 두 언어를 유창하게 사용한다는 것일까? 아니면 적당히 반씩 섞어서 쓸 수 있는 것일까? 여러 가지를 상상했는데, 실제로 보니 둘 다 아니었다.


마다가스카르의 옛날 왕궁에서 찍은 안내 돌판이다. 써있는 글은 말라가시어인데, 문자로는 영어를 사용한다. 우리나라에 한글이 있기 이전에 한자를 문자로 쓰며 우리말을 쓴것과 유사한 것이다. 읽는 법이 조금 다르지만, 영어를 읽을 줄 안다면 말라가시어를 읽어내려가기에 큰 무리가 없다. 


 사실, 보통 현지인(말라가시인)들은 프랑스어를 잘 하지 못하고, 현지어인 말라가시어만을 사용한다. 사용하는 단어 중, 프랑스어가 외래어로써 가끔 섞여있기는 하다. 일본의 식민지였던 우리나라의 사람들도 아직 어묵을 ‘오뎅’이라고 하거나, 찹쌀떡을 ‘모찌’라고 부르는 것과 비슷하다. 숫자를 쓸 때에도 보통 현지어가 아닌 프랑스어를 쓴다.

 그러면, 프랑스어는 언제 쓰이는 것일까? 프랑스어는 주로 관공서에서 쓰는 서류나 계약서 등에 사용되는데, 소위 ‘잘 살고 배운’ 말라가시인들이 주로 프랑스어를 할 줄 안다. 더 ‘잘 살고 배운’ 사람들은 영어까지도 잘한다.

 아내와 식당에서 식사를 하는데, 옆 테이블에 앉은 현지인들이 자기들끼리는 현지어로 대화를 하다가 주문을 할 때는 프랑스어로 말하는 것을 보았다. 물론, 주문을 받은 사람은 같은 현지인이었고 주문이 끝나자 다시 자기들끼리는 ‘편한’ 현지어로 이야기를 했다. 프랑스어를 쓴다는 것은 ‘잘 살고, 배운’ 사람이라는 것을 티 낼 수 있는 수단이고 증거인 것이다.


 나 같은 경우는 아주 간단한 현지어는 구사할 수 있지만, 프랑스어는 하지 못한다. 현지인이 볼 때에는 나는 참 이상한 사람이다. 외국인인데도 고급인 프랑스어를 안 쓰고 누구나 다 사용하는 현지어만 할 줄 아니까 말이다. 하루는 동네 시장에 야채를 사러 갔다. 현지어로 야채가 얼마인지 물어봤는데, 금액을 프랑스어로 이야기해주는 것이었다. 내가 웃으며, “Azafady, tsy afaka teny frantsay. Teny gasy, azafady”(미안해요. 저 프랑스어를 할 줄 몰라요. 말라가시어로 말해주세요)라고 말하니 가게 주인이 이상한 눈으로 쳐다보며 현지어 숫자로 가격을 말해 주었다.


 미안한 말이지만, 마다가스카르를 보면 어떠한 의미에서는 식민지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든다. 언어를 포함하여, 자국의 것보다 프랑스의 것을 더 우월하게 여기는 현지인들을 제법 많이 보았다. 생활의 많은 측면들에서도 프랑스와 주종관계처럼 보이는 것들을 많이 찾아볼 수 있었다. 물론 모든 사람들이 그런 것은 아니지만, 이런 나라들이 아프리카 대륙에 적지 않을 것이라 조심스레 생각해 본다.


대문에 글을 쓰고 있다. 쓰는 내용은 'MAMA CENTRE'이다. 이른바 '마마센터'인데, center가 아니라 centre인 이유는 프랑스어이기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말라가시어를 현지어로 사용한다고 하더라도, 일상용어에 프랑스어가 섞여 있다. 또한, 우리나라에서 적절한 외래어를 쓰면 멋있어 보인다고 생각되는 것처럼(절대, 항상 그렇지는 않다.), 정식적인 용어나 명칭을 정할 때에 프랑스어를 많이 정한다.


 마다가스카르와 비교해 본다면, 우리나라는 참 대단한 면이 있다. 한국은 일본의 식민지였다. 아직 일본어의 잔재가 우리의 언어생활 속에 남아있지만, 오용되고 있는 것을 바로잡으려는 노력이 대중에 널리 퍼져있는 듯하다. 물론, 한국에는 영어열풍이 아직도 불고 있다. 누군가 영어로 말을 걸어오면 위축되고, 외국인에게는 무조건 영어로 응대해야 할 것 같은 압박감이 나에게도 있음을 고백한다. 단순히 영어 실력 때문에 나의 그런 모습이 드러나는 것은 아닐 것이다.

공용어를 쓴다는 것이 단순히 두 개의 언어를 어떻게 쓰느냐의 문제라고만 생각했다. 마다가스카르의 사람들을 보며, 또한 나의 모습을 보며 언어의 문제는 한 나라의 문화와 정체성에 대한 태도가 실린 아주 묵직한 문제라는 것을 새삼스레 깨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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